오키나와현

일본의 현
(오키나와에서 넘어옴)

오키나와현(沖縄県 (おきなわけん) 오키나와켄[*])은 일본 최남단에 있는 으로, 일본 류큐 열도 중에 이오토리섬 및 북위 27도 이남에 속하는 섬들과 다이토 제도를 관할한다. 현청 소재지는 오키나와섬의 가장 큰 도시인 나하시(なはし)이다.

오키나와현
おきなわけん
沖縄県


오키나와현기 오키나와현장
나라일본의 기 일본
지방규슈 지방, 오키나와 지방
코드47000-7
면적2,280.98km2
총인구1,466,944명
(추계인구, 2024년 9월 1일)
인구밀도643명/km2
인접 도도부현가고시마현
현목류큐마쓰
현화데이고
현조오키나와딱다구리
현지사다마키 데니(たまき デニー)
소재지〒900-8570
오키나와현 나하시 이즈미자키 1초메 2-2

오키나와 현청
웹사이트오키나와현
v  d  e  h

개요

편집
 
류큐 제도의 위치

일본의 남쪽, 류큐 열도 가운데 이오토리섬북위 27도 이남과 다이토 제도에 위치한 지역으로, 일본측 행정 구역상으로는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댜오위다오도 아우른다. 기후는 야에야마 제도에선 최한월 평균 기온이 18℃이상되는 열대 기후이며 다른 지역은 온대 기후를 보인다.

역사적으로는 메이지 시대의 류큐의 본토 병합까지 일본과 청나라 양쪽의 문화가 혼합되었다. 그 때문에 본토의 도도부현과는 다른 문화와 풍속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이 지역 주민의 소득 대부분을 이룬다. 일본에서 장수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식생활면에서 전후 미국의 통치 기간의 영향을 받아 평균 수명이 감소하기도 했다.

태평양 전쟁 말기 미군이 점령한 이후 1972년까지 이른바 오키나와현 반환이 이루어질 때까지 미국의 통치를 받았다. 미군의 일본 복귀 후에도 미군 기지가 상주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오키나와 현의 중요한 현안 문제로 남아 있다.

지리

편집
 
오키나와현의 섬들

오키나와현은 40개의 유인도와 수많은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0.01km² 이상의 면적을 가진 섬은 160여개에 달한다.

최동단에서부터 최서단까지의 거리는 약 1,000km에 달하며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의 거리는 약 400다.

낙도가 많으며 낙도의 의료 환경은 인력 부족에다 제정적 이유로 인해 부족한 실정이며 병원이 없이 진료소만 설치되어 있는 섬도 많다.

그 때문에 낙도에서 치료가 곤란한 응급 환자라든가 중병에 걸린 환자의 공수는 해상자위대라든가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자위대에서 시행한다.

미야코섬(宮古島)와 이시가키섬(石垣島)에는 현립병원이 있어 오키나와섬이 먼 낙도에서 급히 공수될 때 가는 경우가 많다.

현청 소재지인 나하시의 반경 1,000km 내에는 타이베이, 후쿠오카, 상하이, 푸저우가 있고, 1,500km 내에는 오사카, 서울, 마닐라, 홍콩 등이 있어 동북아시아·동남아시아·일본과의 중간 지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오키나와섬은 남부의 나하 시(317,000명)와 중부의 오키나와시(141,000명)를 중심으로 한 섬의 남부와 중부 17개 시정촌에 섬 인구의 91%(오키나와현 전체 인구의 82.8%)인 120만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다.

아열대에서 생물에게 매우 적합한 기후를 타고 나 귀중한 동식물이 많다.

이리오모테섬과 이시가키섬의 일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리오모테살쾡이 등의 귀중한 생물이 많이 있다. 덧붙여 일본의 중요 습지 500개 가운데 54개가 오키나와현 내에 있다.

연간 강수량은 많지만 장마와 태풍에 의한 강우가 많고 매년 편차가 크며 큰 하천이 없이 곧바로 바다로 유입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렸다. 특히 1946년에 비해 인구가 2배 이상으로 급증함에 따라 물 부족은 더욱 심화되었다.

단수가 일상화되었으며 1981년부터 1982년 사이의 최악의 갈수기에는 326일 단수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 때문에 지붕 위에 물탱크를 설치한 가정이 많다. 그러나 수도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단수가 되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

일본의 영토 중 그나마 지진이 적은 편에 속한다.

인구 밀도는 전 일본의 도도부현 가운데 9위이며 규슈 권역에서는 2번째이다.

기상

편집

야에야마 제도열대 기후열대 우림 기후에 속하며 그 이외의 지역은 온대 기후에 속한다.

오키나와현 각 지방 모두 고온 다습하고 연 강수량은 2,000mm 이상이며 연평균 기온은 약 22도이다.

오키나와 지방은 동아시아에서 생겨난 많은 태풍이 접근한다.

대한민국해수욕장들이 7월 상순에 개장하여 8월 말에 폐장하는 반면 오키나와 지역의 해변들은 3월 중순부터 11월 하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대한민국을 비롯한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 열대 지역 특성성 물뱀하고 독성 해파리가 많은 관계로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 해변가에서만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통제 요원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1977년 2월 17일구메섬(久米島)의 측후소에서 처음으로 눈이 관측되었다(실제로는 진눈깨비였지만 분류상은 눈과 동일 취급으로서 기록된다).

이 기록은 일본 기상청이 공식으로 발표한 강설 기록인 것과 동시에 오키나와 현의 기상 관측사상 최초의 적설 기록이다.

역사

편집

오키나와현 중 류큐 열도에 속하는 섬들은 과거 류큐 왕국을 이뤘던 곳으로, 고려(태조 왕건) 시대에 고려에도 속국임을 자처한 곳이다.

삼별초 세력이 자리를 잡은 곳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나중에 사쓰마번의 지배를 받게 되었고 메이지 시대(1879년)에는 완전히 일본 제국에 병합되었다(류큐 처분).

태평양 전쟁기간에는 구 일본군과 미군의 전쟁터가 되었으며 오키나와인들은 일본의 강요로 인해 서로 죽고 죽이는 비극이 벌어졌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직후부터는 미국의 지배를 받다가 1972년 오키나와 반환으로 일본에 다시 편입되었다.

미군은 이곳을 일본에 편입했지만 일본 내 대다수의 미군 기지가 이곳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

지역

편집
 
오키나와 현의 지도

경제

편집
 
민나지마 해변

2003년의 오키나와 현내 총생산은 약 3조 5,755억 엔이고, 한 명 당 현민 소득은 일본 최하위로 일본 평균의 70% 수준이긴 하지만, 실업률도 높은 편이다.

일본 본토에서 공수해야 하는 식품, 가전제품, 자동차 등은 수송비로 인해 본토에 비해 고가이다.

전통, 역사, 자연을 살린 관광 산업이 번성하고 수학여행의 수요도 많은데다,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관광객들이 단골로 많이 찾는다.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보면 중화민국(75%), 미국(11%), 대한민국(4%), 홍콩(2%), 중화인민공화국(2%) 순이며(2002년), 관광객 수는 715만~720만명(일본경제신문, 2015.3.21)이다.

일본에서 유일하게 열대, 아열대성 기후를 살린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등의 열대 과일이나 사탕수수 등의 농사가 번성하다.

교육

편집

국공립대학

편집
  • 류큐 대학
  • 오키나와 간호대학(沖縄県立看護大学)
  • 오키나와 현립 예술대학(沖縄県立芸術大学)
  • 공립 메이오 대학(名桜大学)

사립대학

편집
  • 오키나와 대학(沖縄大学)
  • 오키나와 국제대학(沖縄国際大学)
  • 오키나와 그리스도교학원 대학(沖縄キリスト教学院大学)
  • 오키나와 여자 단기대학(沖縄女子短期大学)
  • 오키나와 그리스도교 단기대학(沖縄キリスト教短期大学)

문화

편집
 
오키나와의 전통 도자기
 
오키나와의 전통 가옥

일본에서 가장 독특한 문화가 나타나는 곳이다.

이곳은 과거에 류큐 왕국이 있던 곳이었고 문화도 일본 문화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곳이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오키나와 현은 미국 문화의 영향도 받았다.

신앙과 종교

편집

오키나와 지역의 전통 신앙은 혼슈 섬을 중심으로 발달한 신토의 원형인 애니미즘 신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류큐국 시대 이전부터 불교가 들어왔지만, 왕족이나 일부 상층 계급 사이에서만 믿었을 뿐이며 백성들에게는 깊숙히 보급되지 못한 채 장례 풍습 등에 융화되었다.

무덤은 자연의 구멍 등을 사용한 암음묘(岩陰墓)나 벼랑을 판 굴입묘(掘込墓)로부터 중국의 영향을 받은 귀갑묘(亀甲墓)로 바뀌어 현재는 파풍묘(破風墓)가 일반적이다.

전통적으로 풍장이나 세골 등으로 장례를 치르다 현대에는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일이 많아졌다.

요리

편집

불교의 영향이 약했던 일로부터 본토와 같이 육식의 금기가 없었기 때문에 돼지고기 요리가 전통적으로 발달하였으며, 염소의 고기를 먹기도 한다.

돼지의 혈액을 이용한 치이리치(チーイリチー)는 오키나와 현만의 독특한 음식으로, 식생활에는 홋카이도 산 다시마가 잘 사용된다.

  • 참프루(チャンプルー) : 고야(여주) 등의 채소와 두부를 볶은 오키나와의 전통 요리
  • 오키나와 소바(沖縄そば)
  • 아와모리(泡盛) : 쌀로 만든 증류식 소주

미국 점령기 미국 문화의 영향으로 생겨난 요리도 있다.

  • 타코라이스(タコライス) : 타코하고 밥을 이용한 요리
  • 스팸

인구

편집
연도별 인구
연도인구±%
1873 166,789—    
1920 572,000+242.9%
1930 578,000+1.0%
1940 575,000−0.5%
1950 915,000+59.1%
1960 883,000−3.5%
1970 945,000+7.0%
1980 1,107,000+17.1%
1990 1,222,000+10.4%
2000 1,318,220+7.9%
2010 1,392,818+5.7%
2020 1,457,162+4.6%

방송사

편집

교통

편집

항공

편집

오키나와 현을 무대로 한 작품

편집

자매 도시

편집
지역 & 국가 도시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