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토론:보도 자료/보존1

갈라드리엔 씨가 말해 주셨는데, 중앙일보에 위키백과에 대해서 잠깐 언급이 나온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의 골자는 네티즌들이 쓸데없는 정보를 지식이라고 부르고, 쓸데없는 정보가 각광받고 있다는 것인데, 그 맥락에서 위키백과를 소개한 것은 적절하기도 하지만 한면으로는 상당히 부적절합니다. 저 기사에서는 en:Oldboy만을 예로 들고 있지만, 영문 위키백과에는 "fuck"이 가장 많이 나온 순서로 된 영화의 목록도 있을 정도입니다. 한편으로 en:Wikipedia:Featured articles에 수록된 문서는 브리태니커의 매크로피디아를 방불케 합니다. 기사에서는 어떤 뜻으로 브리태니커 온라인을 눌렀다고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위키백과에서는 브리태니커에 있는 잘못된 정보까지 지적하고 있습니다.

위 기사는 위키백과의 라이선스에 관한 정책이라거나 중립적인 시각에 대한 언급은 없이 단순히 "쓸데없는 정보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위키백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어 위키백과가 갑자기 이런 식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게 된다면 라이선스와 중립적인 시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용자들이 몰려와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위키백과는 폐쇄적인 곳이 아니며 적은 수나마 새 사용자가 꾸준히 생기는 지금의 상황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또는 가까운 미래의 한국어 위키백과를 언론에게 드러내지 말아야 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 알려지기 전에 올바른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보내야 하는 것인지가 고민입니다.

--Puzzlet Chung 2005년 6월 9일 (木) 05:50 (UTC)

지식의 바다 ‘위키피디어’…정보 150만건 수록 이런 기사도 있습니다. "국내 지식사이트인 네이버와 비슷하다."라...흠흠. -- gofeel 2005년 6월 9일 (木) 06:13 (UTC)
혼자 생각해 본 건데, 공동으로 위키백과사전에 대한 기사를 써서 오마이뉴스 정도 매체에 기고해 보는 건 어떨까요? xAOs 2005년 6월 9일 (木) 10:38 (UTC)
미디어몹의 웹타임즈에도 기사가 하나 떳습니다. (인터넷’ 만드는 ‘위키’ 실험: '위키토리알'과 '위키피디아', 실패와 성공 ) 시사저널에서 제공한 것이라는데 원 주소는 찾을수가 없네요. --김용호 2005년 7월 11일 (月) 20:49 (UTC)

홍보보다는 보도 자료

위 기사를 보고 제 나름대로 한국 언론이 위키백과에 가지고 있을법한 오해(또는 독자에게 주는 음적인 영향)를 써 보겠습니다.

  • 위키는 한순간 한순간이 '과정'이지만 언론은 그 상태가 '결과'인양 비판을 합니다.
  • 단편적인 보도 때문에 '참여'를 중요시하는 위키에 사람들이 '딴죽'만 걸게 됩니다.
  • '위키'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대신 '네이버 오픈백과'나 '지식검색' 비슷한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 위키백과의 '정책'에 대한 소개도 없기 때문에 비판에 대한 형식적인 '반론'조차도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각이 한국어 위키백과에 초점을 맞추어 부정적인 기사 하나라도 터뜨리게 된다면 - 아직은 그런 일이 없지만 -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IRC에서 농담처럼 말한 기사 제목이 실제로 각종 뉴스 포털에 뜰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도 자료 없이 무턱대고 홍보를 할 수 없습니다.

보도 자료를 만듭시다.

--Puzzlet Chung 2005년 11월 14일 (月) 17:01 (UTC)

동의합니다. --허 선호 2005년 11월 14일 (月) 22:01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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