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좋은 글/1996년 고성 산불

1996년 고성 산불은 1996년 4월 23일 대한민국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에서 발화하여 4월 25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일대의 산림 3,834ha를 태운 산불이다. 화재는 인근에 위치한 육군 사격장에서 불량 TNT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한 불꽃이 강풍을 타고 번져 나가 발생하였다. 화재로 인해 49세대 1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총 227억여 원의 손해를 입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1리 마을은 전체 50가구 중 38가구가 완전히 불에 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화재 피해를 심하게 입은 간성읍 탑동리, 토성면 도원리 일대 삼림은 자연산 송이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었는데 큰불 때문에 주민의 중요한 소득원이 사라졌다.

현재 피해 지역에는 산림청 소속 국립산림과학원의 관리 하에 자연 복원지와 인공 조림지로 나뉘어 생태계 복원 및 관련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