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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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流頭)는 한국의 전통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동류수두목욕의 약자로, 음력 6월 15일 동쪽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였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아 빗은 다음 그 빗을 벼랑에 던져버리면 그 해의 액운을 없애준다고 믿었다.

유두
공식이름유두(流頭)
다른이름유두날
장소한국
날짜음력 6월 15일
2023년8월 1일 (화)
2024년7월 20일 (토)
2025년7월 9일 (수)
2026년7월 28일 (화)
축제유두면 · 상화병 · 수단

유두에 대한 기록은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둔촌잡영》(遁村雜詠), 《목은집》(牧隱集) 등 고려, 조선 시대의 문집과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두루 보이고 있다.

개요 편집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및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에서는 고려 명종 때의 학자 김극기(金克己)의 문집을 인용해 “경주 풍속에, 6월 보름에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아 불길한 것을 씻어 버린다. 그리고 계음(禊飮)을 유두연(流頭宴)이라 한다.”라 하여 신라 시대의 풍속으로 설명하였다.

1년 열두 달의 풍속을 노래한 고려가요 《동동》에서도 "六月ㅅ 보로매 아으 별해 바룐 빗 다호라/것거 바리신 後에 디니실 한 부니 업스샷다"(6월 보름에 벼랑에 버린 빗 같아라/꺾어 버려진 뒤로는 다시 주워 가질 사람이 없네)라는 구절이 있어, 고려 시대에는 이미 수릿날과 함께 보편적인 명절로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사》(高麗史)에는 유두음(流頭飮)에 대해 “명종 15년 6월 계축일(14일)에 왕이 봉은사에 행차하였다. 병인일(15일)에 시어사(侍御史) 두 사람이 환관 최동수(崔東秀)와 함께 광진사에 모여서 유두음을 하였다. 당시 우리 나라 풍속에는 6월 15일에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씻는다

절식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