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브 갓 메일

1998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유브 갓 메일》(영어: You've got mail)은 1998년에 개봉한 미국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톰 행크스멕 라이언이 출연했다. 노라 에프런 감독이 연출했고, 각본은 여동생인 델리아 에프런과 함께 썼다. 라슬로 미클로시의 희곡 《향수가게》(Parfumerie)와 그를 영화화한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모퉁이 가게》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온라인 채팅을 통해 만난 두 남녀의 로맨스를 다룬다.

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
감독노라 에프런
각본노라 에프런
델리아 에프런
제작노라 에프런
로런 슐러 도너
원작
라슬로 미클로시의
  • 희곡
  • 향수가게

출연톰 행크스
멕 라이언
파커 포지
진 스테이플턴
데이브 셔펠
스티브 잔
그레그 키니어
촬영존 린들리
편집리처드 마크스
음악조지 펜턴
제작사더 도너스 컴퍼니
배급사워너 브라더스
개봉일
  • 1998년 12월 18일 (1998-12-18)(미국)
  • 1998년 12월 31일 (1998-12-31)(대한민국)
시간119분
국가미국의 기 미국
언어영어
제작비6500만 달러[1]
흥행수익2억 5000만 달러

볼케이노》(1990)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에 이은 행크스와 라이언 주연의 세 번째 로맨스 영화이다.

줄거리 편집

뉴욕 맨해튼에서 '모퉁이 서점(Shop Around The Corner)'이라는 작은 어린이 서점을 운영하는 캐슬린 켈리. 칼럼니스트인 남자 프랭크와 동거하고 있지만 정말로 호감을 가진 상대는 AOL 온라인 채팅으로 만나는 익명의 남성이다. 캐슬린은 '숍걸(SHOPGIRL)'이라는 아이디로 'NY152'라는 익명의 남성과 매일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다. NY152의 정체는 대형 서점 체인 '폭스 서점'을 운영하는 폭스가의 후계자 조 폭스. 조는 캐슬린처럼, 퍼트리샤라는 여성과 사귀며 그녀의 집에서 지내고 있지만 큰 애정이 없으며, 채팅 속 '숍걸'에게 흥미를 느끼고 있다. 캐슬린과 조는 같은 지역에 살고 있다는 것 빼고는 서로의 신원을 철저히 감춘 채 친밀감을 키워가고 있었다.

어느 날 폭스 서점은 캐슬린의 모퉁이 서점이 있는 골목에 지점을 내기로 한다. 조는 시장 조사차 맨해튼에 왔다가, 나이 어린 고모와 이복동생을 데리고 모퉁이 서점을 찾아온다. 조와 캐슬린이 마주치고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대형 서점 체인에 불편함을 표하는 캐슬린을 보고 자기가 폭스 사람이라는 것을 감춘다. 며칠 뒤, 프랭크와 함께 출판인 파티에 가게 된 캐슬린은 조와 재회한다. 그리고 그의 성이 폭스라는 것을 알게 되자 배신감을 느낀다. 이후 폭스 서점이 들어서고, 캐슬린의 낙관과는 달리 모퉁이 서점 손님은 급감한다. 캐슬린은 숍걸의 이름으로 NY152에게 조언을 구하고 NY152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강하게 나서야 한다고 충고한다.

한편 채팅 속에서 'NY152'는 '숍걸'에게 한번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고 근처 카페에서 약속이 잡힌다. 조는 '숍걸'의 정체가 캐슬린임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처음에는 돌아서려다가, 곧 NY152임을 숨기고 조 폭스의 이름으로 캐슬린 앞에 앉는다. 조는 능글맞게 캐슬린을 놀리는 척하며 떠보는데, 캐슬린은 그런 조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가라고 비난한다. 조는 굳은 얼굴로 캐슬린을 떠난다. 이후 캐슬린은 NY152가 왜 나오지 않았는지 궁금해 하고 조는 사과하는 답신을 보내며 언젠가는 이유를 말해줄 것이라고 한다.

캐슬린은 서점을 살리기 위해서 프랭크의 도움을 받아 방송 출연도 해보고, 어린이들을 모아 시위에도 나선다. 그러나 박리다매에 세련된 시설을 갖춘 폭스 서점에 당해내지 못한다. 결국 직원들을 내보내고 서점은 폐업한다. 캐슬린은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조는 그런 캐슬린을 보고 죄책감을 느낀다. 어느 날 맨션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건을 계기로, 조는 캐슬린을 정말로 좋아했음을 깨닫는다. 조는 그 길로 퍼트리샤와 이혼하고 집을 뛰쳐 나온다.

조는 폭스 서점에서 일하게 된 옛 모퉁이 직원 조지에게 물어 캐슬린의 집을 찾아온다. 마침 프랭크와 헤어지고 감기에 걸려 있던 캐슬린에게, 조는 꽃을 건네며 마음을 담아 사과한다. 그 후 몇 주간, 조는 NY152로서 캐슬린과 계속해서 대화하면서, 현실에서 우연을 가장해서 캐슬린과 몇 번이나 만난다. 캐슬린이 NY152와 만나기로 한 날, 조는 캐슬린에게 자신이 서점 사장이 아니었더라면 캐슬린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을 거라고 넌지시 고백한다. 캐슬린은 혼란을 느끼며 NY152를 만나러 약속 장소인 리버사이드 공원으로 간다. 그곳에서 조가 NY152로서 나타나자, 캐슬린은 눈물을 흘리며 당신이기를 바랐다고 답하고, 둘은 키스한다.

출연 편집

한국어 더빙 성우진 편집

SBS (2001년 12월 23일) 편집

KBS (2012년 7월 13일) 편집

비평 편집

듀나는 서점 전쟁이라는 소재가 영화 속 전형적 로맨스에 불안한 현실 감각을 부여하며 차별성을 띠지만, 그걸 풀어내는 설득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로맨틱 코미디로서 관객을 만족시키는 '아주 잘 만들어진 기성품 영화'로 호평하며 4점 만점에 3점을 주었다.[2]

각주 편집

  1. “You've Got Mail (1998)”. 《Box Office Mojo》. 1999년 4월 8일. 2011년 3월 20일에 확인함. 
  2. 듀나 (1999년 1월 7일). “유브 갓 메일 You've Got Mail (1998) * * *”. 《듀나의 영화 낙서판. 2020년 7월 21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