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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隱語)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고유언어로, 학생들이 사용하는 채팅언어나 디시인사이드2채널 용어가 그 예이다. 은어는 사회 방언과 비슷한 개념이며,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사회상황에 맞추어 사용하는 언어가 마치 방언처럼 변함으로써 생겨나기도 하며, 인공어처럼 의도적으로 사회 바깥에서 알아들을 수 없도록, 마치 암호처럼 의도적으로 생성된 은어가 있다. 은어와 속어는 공통점이 많으나, 원칙적으로는 구분되어야 한다[1].

은어의 예편집

은어는 크게 특정 집단에서 자기들끼리만 쓰기 위해 새로 만드는 경우와, 원래의 뜻이 특정 집단에서 다른 뜻으로 변화되는 경우로 나뉜다. “안습”이라는 예시를 보면, “안습”은 “구에 기가 차다”를 줄여서 만든 말로, 즉 “눈물이 나도록 슬프다”라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말을 만든 경우로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A라는 사람이 B 아동 센터에서 일한다고 하자. 그러면 A의 가족이나 친구 등 A와 가까운 사람들은 A와 대화할 때 “아동 센터”라는 말을 “A가 일하는 B 아동 센터”라는 뜻으로 함축하여 쓰기도 하는데, 이 또한 은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독일어에서 학생어(Burschensprache)는 독일어 사용권 국가의 대학생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은어로, 18세기의 기록에도 그 흔적이 있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다. 현재까지도 일부 학생어 어휘가 주로 대학생 무리 사이에서 은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각주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