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대한민국의 경상북도 도시

의성군(義城郡)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중앙부에 있는 이다. 오래된 사찰이자 조계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고운사, 탑리 오층석탑이 유명하며 특산물로는 마늘, 고추, 사과, 자두, 황토쌀이 있다. 국내 최초의 컬링 전용 경기장이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 있다. 행정구역은 1읍 17면으로 되어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의성읍 후죽리이다.

의성군
의성군의 위치
의성군의 위치
현황
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
면적 1,175.89 km2
세대 28,798 가구(2021[1])
인구 50,632 명(2021[2])
인구 밀도 43 명/km2
1개
17개
국회의원 김희국(국민의힘, 영덕군·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군청
군수 김주수(무소속)
소재지 의성읍 군청길 31 (후죽리 509-2)
웹사이트 http://www.usc.go.kr/
상징
군목 느티나무
군화 산수유
군조 왜가리

역사 편집

  • 신라 경덕왕 때 문소군(聞韶郡)이라는 이름이 의성군의 초기 이름이고 그때 당시에 경북 지역에서 2번째로 컸던 조문국(趙文國)이라는 나라가 의성군의 초기였다.
  • 현재 문소군, 조문국의 유적지는 의성향교와 조문국 경덕왕릉 등이다.
  • 1896년 8월 4일 경상북도 의성군·비안군으로 개편하였다.[5]
  • 1906년 상주군 단밀면, 단동면, 단북면, 단남면을 비안군에, 그리고 1907년 비안군 외북면을 의성군에, 1909년 의성군 우곡면을 비안군에 편입하였다.



지리 편집

경상북도 중앙부에 있으며, 거의 신라통(新羅統)의 지질로 되어 있다. 군의 동북쪽을 태백산맥의 일부가 지나므로 산세가 험한 고원지대를 이루고 있으나, 노년기에 달한 구릉지대이므로 비교적 잘 개척되어 있다. 남대천 물길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구봉산이 뻗어 있다. 남서쪽은 신평면을 제외하면 그다지 험하지 않으며 위천 유역의 안계평야는 넓은 들로 곡창 지대를 이루고 있다.


기후 편집

내륙에 있어 기온의 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보이며, 강수량이 적다. 연평균 기온 11.6도, 1월 평균 -3.0도, 8월 평균 25.1도, 연평균 강수량 1,011.2mm이다.

의성군의 기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최고 기온 기록 °C (°F) 15.3
(59.5)
24.1
(75.4)
27.2
(81.0)
33.1
(91.6)
36.3
(97.3)
36.5
(97.7)
39.9
(103.8)
40.4
(104.7)
35.4
(95.7)
30.2
(86.4)
25.4
(77.7)
18.0
(64.4)
40.4
(104.7)
평균 최고 기온 °C (°F) 4.8
(40.6)
7.8
(46.0)
13.4
(56.1)
20.3
(68.5)
25.4
(77.7)
28.6
(83.5)
30.5
(86.9)
31.0
(87.8)
26.6
(79.9)
21.4
(70.5)
14.0
(57.2)
6.8
(44.2)
19.2
(66.6)
일 평균 기온 °C (°F) −3.0
(26.6)
−0.3
(31.5)
5.3
(41.5)
11.7
(53.1)
17.1
(62.8)
21.6
(70.9)
24.8
(76.6)
25.1
(77.2)
19.8
(67.6)
12.7
(54.9)
5.5
(41.9)
−1.1
(30.0)
11.6
(52.9)
평균 최저 기온 °C (°F) −9.6
(14.7)
−7.5
(18.5)
−2.2
(28.0)
3.3
(37.9)
9.0
(48.2)
15.2
(59.4)
20.3
(68.5)
20.5
(68.9)
14.4
(57.9)
6.0
(42.8)
−1.2
(29.8)
−7.5
(18.5)
5.1
(41.2)
최저 기온 기록 °C (°F) −23.3
(−9.9)
−22.1
(−7.8)
−12.7
(9.1)
−8.4
(16.9)
−1.1
(30.0)
4.1
(39.4)
10.7
(51.3)
10.3
(50.5)
2.1
(35.8)
−7.3
(18.9)
−13.7
(7.3)
−19.2
(−2.6)
−23.3
(−9.9)
평균 강수량 mm (인치) 15.5
(0.61)
22.6
(0.89)
41.5
(1.63)
73.6
(2.90)
78.6
(3.09)
115.8
(4.56)
221.4
(8.72)
229.6
(9.04)
124.3
(4.89)
41.5
(1.63)
30.5
(1.20)
16.3
(0.64)
1,011.2
(39.81)
평균 강수일수 (≥ 0.1 mm) 4.2 4.7 6.9 7.5 8.0 9.0 13.7 13.7 9.1 5.3 5.8 4.7 92.6
평균 상대 습도 (%) 64.8 61.3 60.1 57.9 62.1 67.3 76.2 76.4 76.3 73.9 71.1 67.3 67.9
평균 월간 일조시간 177.9 180.3 202.2 212.5 234.6 191.3 155.0 160.8 149.8 178.7 160.2 171.0 2,174.3
출처: 대한민국 기상청 (평균값: 1991년~2020년, 극값: 1973년~현재)[6][7]

지질 편집

의성군의 지질은 대부분 퇴적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군의 서부 지역은 중생대에 형성된 퇴적암 지층 경상 누층군 신동층군이, 동부 지역은 하양층군이 분포하고 있다.[8]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경상 누층군 문서를 참조하라. 또한 의성군에는 가음 단층을 위시한 대규모 단층대인 가음 단층대가 위치하고 있다. 가음 단층은 의성군의 가음면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선캄브리아기 편집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흑운모 화강암질 편마암(PCEggn; Precambrian granite gneiss)은 의성군 단밀면 서쪽 끝 지역인 낙정리에 조금 분포한다. 경상 누층군의 기반부를 이루는 본 암석은 주로 석영, 사장석, 흑운모로 구성되어 있다.[9]

중생대 경상 누층군 신동층군 편집

경상 누층군경상 분지를 이루는 중생대의 육성 퇴적층이며 밑에서부터 신동, 하양, 유천층군으로 구성된다. 의성군은 경상 분지 내에서 한 지역 안에 신동, 하양, 유천층군이 모두 분포하는 몇 안 되는 지역이며, 의성군 내에서 경상 누층군 신동층군은 서부 지역인 단밀면, 단북면, 다인면, 안사면, 구천면, 비안면 전 지역과 신평면, 안평면의 대부분 지역, 봉양면의 서부 지역에 분포한다. 화산암으로 구성된 유천층군은 금성면의 금성산 칼데라 주변과 춘산면 빙계리, 가음면 현리리 일대에 조금 분포한다.[8]

  • 낙동층(Knnk;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Nakdong formation, 洛東層) 또는 연화동층(Knnk;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Yeonhwadong formation, 蓮花洞層)은 경상 누층군 최하부의 신동층군 중에서도 가장 아래쪽의 지층으로, 편마암 복합체를 부정합으로 덮고 있다. 의성군에서는 다인면 산내리에서 단밀면과 구천면 전 지역을 지나 비암면 도암리에 이르기까지 북서-남동 방향으로 분포한다. 본 층의 상한은 그 상위층인 하산동층의 하한에 의해 규정되는데, 본 층 상위에서 발달하는 자색(赭色) 셰일 내지 실트스톤이 하산동층 하한으로 설정되었으므로 그 직하부가 낙동층의 상한이다. 주로 역암, 사암, 셰일 및 역질 사암 등으로 구성되며 하부는 대체로 역암이 우세하고 상부는 사암셰일이 우세해 하부의 역암 우세대를 만경산층원으로, 상부의 사암/셰일 우세대를 금당리층원으로 구분한다. 군위도폭 지역에서는 역암의 역(礫)의 구성은 규암, 편암, 편마암, 화강암 등이며 직경은 3~4 cm인 것이 대부분이고 큰 것은 20cm 에 이르며, 곡형(谷型) 사층리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암회색 셰일 또는 미사(微砂)암이 협재하는데 특히 하부에는 약간의 탄질 셰일도 있다. 본 지층의 전반적인 주향과 경사는 북서 20~30°및 북동 10~15°이며 총 두께는 1900 m 정도이다.[9][10]
    • 만경산층원(Knnk1;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Nakdong formation mangyeongsan member, 萬景山層員)은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 소재 만경산을 중심으로 의성군 단밀면 중서부 생송리, 팔등리 남부, 구천면 청산리 중부 지역에 분포한다. 본 층원(member)의 하부는 사암, 역질사암, 역암셰일로 구성되며 사질(沙質)암과 역질암의 양적(量的)인 비는 대략 5 : 5 정도이다.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의 낙동나루 부근에서는 담황색의 조립질 사암과 역암이 흑운모화강암질편마암(PCEggn) 위에 부정합적으로 놓인다. 본 층원의 중부는 역암과 역질 사암이 월등하게 우세하고 이 사이에 적갈색의 풍화면을 갖는 조립질 사암이 5~25 m의 두께로 간간이 협재된다. 두께는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에서 주산리(어디인지 알 수 없다) 간의 단면에서 약 1200 m이다.[8][9]
    • 선산도폭(1989) 지역에서는 만경산층원이 더 세분되어 하부 만경산층원중부 만경산층원, 상부 만경산층원으로 3등분된다. 이중 중부와 상부 만경산층원이 의성군 내에 분포한다.[11]
      • 중부 만경산층원(Knm2;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Nakdong formation middle mangyeongsan member)은 만경산층원 중부의 얇은 지층이며 의성군에는 구천면 청산리와 군위군 소보면 보현리 사이의 흰치고개 주변에 지방도 제923호선을 따라 조금 분포한다. 중부 만경산층원은 흰치고개 부근에서 두께 120 m로 가장 두껍다. 이 지층은 주로 담회색 역암으로 구성된다. 흰치고개에서는 두께 4 m의 사층리가 발달한다.
      • 상부 만경산층원(Knm3;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Nakdong formation upper mangyeongsan member)은 만경산층원 상부의 지층이다. 역질사암 및 사암으로 구성되며 역(礫)은 주로 편마암, 화강암 및 회색 규암으로 되어 있고 그 장축은 7 cm 이하이다. 최상부에 1~4매의 녹회색 내지 암회색 셰일을 협재한다. 사암은 풍화되어 담홍색 또는 담황회색 표토를 형성한다. 주로 가파른 산악지대에 분포하는 이 지층의 두께는 160 m이다.[11]
    • 금당리층원(Knnk2;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Nakdong formation geumdangri member, 金堂里層員)은 상주시 중동면 금당리를 중심으로 풍양면 풍신리에서 의성군 단북면 면소재지를 지나 비안면 면소재지까지, 위천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분포한다. 주로 사암, 역질사암, 역암, 흑색과 회(녹)색 셰일, 녹회색 이질(泥質)사암 등으로 구성되며 이에는 130매의 녹회색, 암회색 내지 흑색 셰일, 실트스톤 및 이질암을 협재한다. 하부의 만경산층원을 정합적으로 덮고, 상부의 하산동층에 의해 정합적으로 덮인다. 본 층원은 주로 사암과 셰일의 호층(互層)이며, 사암과 셰일의 양적 비는 6 : 4이다. 선산도폭 남쪽 산동읍 지역에서 북서 15~30°, 북쪽 소보면 지역에서 북서 40~80°이고 경사는 동 10~28°이며 두께는 낙동도폭 내 금당리 지역에서 약 650 m, 선산도폭(1989) 내 군위군 소보면-구미시 산동읍 지역에서 1800 m이다.[9][11]
    • 의성군 다인면 덕지리 산 34-3 인근 국도 제59호선 도로변에 낙동층 금당리층원의 노두가 드러나 있다. 암석은 회백색 역질 사암, 사암, 그리고 흑색 이암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서로 교호하고 있고 암청색의 암맥이 이들을 관입했다.[12]
  • 하산동층(Knh;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Hasandong formation, 霞山洞層)은 신동층군 낙동층 상위의 지층이며, 진주층에 의해 정합으로 덮여 있다. 의성군 다인면에서 안사면, 안계면의 대부분 지역과 비안면의 위천 이북 지역, 안평면 금곡리, 신평면의 계곡 곡저(谷底) 지역에 이르기까지 분포한다. 주로 역암, 역질사암, 사암 및 자색(赭色) 실트스톤(낙동도폭) 또는 사암, 셰일, 자색(赭色) 셰일, 미사암, 역질사암, 역암 등으로 구성된다. 전반적으로 본 지층의 주향과 경사는 북서 30~40°및 북동 5~10°이며, 두께는 약 1600 m (낙동도폭) 또는 700 m (군위도폭)이다. 낙동도폭과 의성도폭 지역에서 암상에 의해 하부의 다인층원과 상부의 문암산층원으로 구분된다.[9]
    • 다인층원(Knh1;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Hasandong formation dain member, 多仁層員)은 이름이 나타내는 대로 의성군 다인면을 중심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분포하며, 주로 역질사암, 자색(赭色) 내지 담녹색 실트스톤과 사암(낙동도폭), 또는 역질사암과 알코스사암질(의성도폭) 등으로 구성된다. 암질은 역질 사암이 대표적이며 그 사이에 20~40매의 자색 또는 연녹색 실트스톤이 협재된다. 하부의 낙동층 금당리층원을 정합적으로 덮고 있으며, 상부의 문암산층원에 의해 정합적으로 피복된다. 상부 문암산층원과의 지질 경계는 본 층원 상부에 발달하고 있는, 문암산에서 해망산까지 이어지는 연결성이 양호하고 뚜렷한 역암층(두께 5~20 m)을 기준으로 하여 그 직하부가 본 층원의 상한선으로 설정되었다. 본 층의 주향은 북서 10~30°, 경사는 북동 10°내외이다. 본 층의 두께는 다인면 인근에서 약 700 m, 비안면 북동부에서 750 m이다.[9][13]
    • 문암산층원(Knh2;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Hasandong formation munamsan member, 門巖山層員)은 의성군 안사면 만리리 소재 문암산을 중심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분포하며, 하산동층의 상부 층원으로서 하부의 다인층원을 정합적으로 덮고, 상부의 진주층에 의해 정합적으로 덮인다. 주로 역암, 역질사암, 자색(赭色) 실트스톤으로 구성되며 역암이 우세하고 탄질 셰일이 국부적으로 약간 있거나(낙동도폭) 역암, 사암 및 자색실트암 혹은 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도폭) 분 층원의 두께는 문암산~봉암산 단면에서 약 900 m, 비안면 지역에서 약 700 m 내외이다.[9][13]
    • 해망산 거대건열구조는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 북동쪽 해망산 정상 부근(N 36°23'27.70", E 128°30'27.10")에 위치한다. 하산동층 문암산층원에 해당하는 노두의 폭은 약 30 m, 높이는 약 2.5 m이다. 이 명소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중간에 협재된이암 내부에 발달한 수직적 단열을 따라 상부의 사암이 하부로 주입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명소가 가지는 형태적 특이성과 전 세계적으로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160 cm에 달하는 깊이의 거대한 건열 구조로 그 학술적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추가적인 학술조사 결과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깊은 건열 구조로 기록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12]
  • 진주층(Knj; Kyeongsang supergroup sindong group Jinju formation, 晋州層)은 신동층군의 최상부 지층으로 의성군 안사면 신수리 소재 봉암산을 중심으로 하여 북북서-남남동 방향으로 분포한다. 하부의 하산동층 문암산층원을 정합적으로 덮으며 본 지층의 하한은 문암산층원 상부 자색 실트스톤이 끝나고 회색 실트스톤 및 셰일층이 우세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부분에 두었다. 본 지층은 주로 역질사암, (암)회색 사암, (녹)회색 및 흑색(드물게)의 실트스톤과 셰일로 구성되거나(낙동도폭) 함력(含礫)알코스사암, 암회색셰일 및 이암 순으로 구성되고 드물게 이회암(泥灰巖)이 협재되며 북쪽으로 갈수록 자색(赭色)을 띠는 암석이 많아진다.(의성도폭) 군위도폭 지역에 해당하는 봉양면(문흥리 서부, 사부리, 구산리, 삼산리 남서부)에서는 일부 역질인 사암, (암)회색 셰일, 역암 및 흔히 이회질인 얇은 석회암 등으로 구성된다. 대체로 사암과 셰일의 호층이며 자색(赭色)암층을 협재하지 않고 회색 셰일이나 실트스톤이 우세하게 협재되어 있음이 특징이다. 본 층의 주향은 안평면 남서부에서 북동 10~20°, 안평면 중서부에서 남-북, 안평면 북서부와 신평면, 안사면 지역에서는 북서 20~40°(신평면 중율리), 최대 북서 50~60°을 보인다. 본 층의 경사는 10~15°이며 안평면 남부에서는 (남)동 경사를 보이나 신평면, 안사면 지역으로 갈수록 점차 북동 방향으로 변한다. 두께는 봉암산~의성군 신평면 청운리 간의 단면에서 450 m, 봉양면에서 900 m이다.[9][13][10]
    • 안사면 월소리 오호마을 부근은 역질사암, 역암, 사암 및 실트스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礫)은 화강암, 화강편마암, 규암, 복운모편암 등이 흔하며 입도(粒度)는 5~10 cm 인 것이 보통이다. 사암은 석영장석과 같은 우(優)백색광물이 우세한 알코스사암이다. 역질사암은 괴상(塊狀)으로 산출되며 곳에 따라 수 m에서 수십 m의 두께를 가진다. 실트스톤은 자색(赭色)이 우세하다.[9]
    • 안사면 만리리와 안사리(이 지역에서의 진주층은 산악지대에 분포한다)에서의 암상(巖相)도 월소리와 같다.
    • 안사면 안사리 소재 고도산(高道山, 표고 494 m)에서는 표고 250 m 까지는 역질사암과 자색(赭色) 셰일의 호층(互層)이고, 표고 250~330 m 사이는 역질사암과 사암 사이에 자색 및 암회색 실트스톤이 협재되는데 표고가 증가함에 따라 자색 실트스톤의 양은 감소하고 (암)회색 및 녹회색 실트스톤의 양은 증가한다. 표고 330 m 이상에서는 역질 사암과 회색 실트스톤이 호층을 이루는데, 암석의 변화는 자색 실트스톤이 끝나고 회색 실트스톤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부분을 진주층과 하산동층의 경계로 삼았다.[9]
    • 신평면 청운리의 절골마을에서는 주로 사암과 셰일의 호층이며 실트스톤과 역질사암은 드물게 협재된다. 함유된 역의 입도는 2~3 cm에 불과하며 셰일 및 실트스톤은 녹회색 내지 진한 회색을 띤다. 사암은 담회색이고 그 풍화면은 회백색 내지 담갈색이며 두께는 0.2~2 m 정도이다.[9]
    • 신평면 교안리의 광산마을(절골마을 남동쪽에 위치)에서는 조립질 알코스사암으로 구성되어 있다.[9]
    • 1976년 낙동 지질도폭의 조사 당시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다.[9]
    • 본 지층 중부에 해당하는 신평면 중율리-덕봉리의 계곡 도로변에는 연흔과 건열이 가끔 발견된다. 동북편 계곡 바닥에는 파장 10~15 cm의 연흔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로부터 진주층이 퇴적될 당시 수심이 얕은 물밑에서 퇴적물이 물결의 영향을 받았으며 퇴적물이 대기에 노출된 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13]
    • 본 지층 중부에 해당하는 안평면 삼춘리 부근에서 탄질 셰일이 10 cm 내외의 두께로 협재된다.[13]
    • 누룩바위는 의성군 석탑리 마을 입구에 위치한다. 신동층군 진주층에 해당하는 이 바위는 막걸리의 재료인 누룩과 유사한 색상, 누룩을 겹겹이 쌓아 놓은 듯한 형상을 가지고 있어 누룩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현재 의성군은 누룩바위를 문화관광자원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12]

중생대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과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편집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에 드러난 공룡 발자국 화석과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 사곡층의 모습이다. 지층은 금성산을 향해 40도 이상 기울어 있다.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 설명문

의성군 동부지역에는 밑에서부터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의 일직층, 후평동층, 점곡층, 사곡층 춘산층이 차례로 분포한다. 전체적으로 하양층군이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어 최하위층인 일직층이 가장 서쪽에 분포하고 동쪽으로 갈수록 상위 지층이 차례로 분포한다. 의성 지역의 하양층군에는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를 포함 공룡 화석이 발달한다.

  • 일직층(Khil;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Iljik formation, 一直層)은 하양층군의 최하위 지층으로, 안동시 일직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의성군에서 단촌면 장림리, 안평면 동부 석탑리와 신월리, 봉양면 분토리와 풍리리, 길천리 동부, 금성면 서부 명덕리와 도경리에 이르기까지 남-북 방향으로 분포한다. 하부의 진주층과는 정합 관계이며 지층의 범위는 진주층의 암회색층이 끝나고 최초로 나타나는 자색(赭色)층부터 후평동층 하부에 나타나는 잡색역암 아래까지이다. 본 층은 자색(赭色)실트스톤 및 이암(泥巖)의 협재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중하부와 중상부에 녹/암회색 셰일 또는 이암이 협재되며 구성 암석은 역암, 역질사암, 알코스사암, 셰일 및 이회암(泥灰巖) 순서이다. 역(礫)의 크기는 2~3 cm 정도이고 성분은 규암화강암질암이 대부분이며 이암편이 간혹 나타난다. 지층의 두께는 750m 내외이다.[13] 군위도폭 지역인 봉양면 지역에서는 진주층과 달리 자색(赭色)층을 함유하며, 하부에 역암이 중부에 석회암이 들어 있으나 대체적으로 사암과 셰일의 호층이다. 두께 약 400 m이며 상, 중, 하부층으로 구분된다.[10]
    • 일직층 하부는 두께 130 m이며 사암, 셰일, 자색 미사질 셰일 및 역암(역질사암)으로 구성된다.[10]
    • 일직층 중부는 두께 70 m 미만의 암회색 셰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층 중부의 하부에는 두께 10~20 cm의 암회색 셰일과 두께 10 내지 3 cm의 단괴상(團塊狀) 석회암이 호층으로 이루어지는 암회색 셰일대(帶)가 있다. 이 셰일대는 두께 약 30 m 로서 연속성이 좋다.[10]
    • 일직층 상부는 자색대(帶)로서 두께 약 200 m이며 하반부는 셰일보다 사암이 우세하고 상반부는 그 반대이여 응회암질 자색층이 대부분이다.[10]
  • 백자동층(Knil;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baekjadong formation, 栢子洞層)은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지층으로, 일직층과 동일한 층준으로 확인되었으나 천지도폭에서는 백자동층으로 명명되었다. 의성군 내에서는 옥산면 입암리 지역에만 조금 분포한다. 선(先)경상계 기반암과 후평동층 구미동층원 사이에 위치하며 역암, 사암, 셰일 및 약간의 단괴상 이회암으로 구성된다. 지층의 최고 두께는 700 m이다.[14]
  • 후평동층(Khhu;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Hupyeongdong formation, 後坪洞層)은 일직층 상부의 지층으로, 단촌면 후평리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의성군 내에서 단촌면 구계리 서부와 후평리, 관덕리 동부, 하회리 남동부, 방하리 곡저지역, 의성읍 업리와 철파리, 용연리, 원당리 북서부, 팔성리 남서부, 비봉리 서부, 봉양면 풍리리 동부, 삼산리 북동부, 금성면 구련리 북부 산악부, 명덕리 동부, 청로리와 개일리 서부 곡저지역에 이르기까지 남-북 방향으로 분포한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천지도폭 지역인 옥산면의 신계리와 입암리 일부 지역에도 분포한다. 하부의 일직층과는 정합 관계이다.[8] 의성도폭(1976)에 의하면 두께는 약 400m이며 하부의 일직층과는 하부의 잡색역암층(구미동층원)을 경계로 정합 관계이다. 단촌면 이남에서는 북동 10~20°의 주향과 남동 10~15°의 경사인 동사(同斜)구조를 갖고 있으나 이북으로 감에 따라 주향은 북동 20°에서 40~50°, 북단부에서는 북서 10~20°로 변한다.[13] 군위도폭 지역에서는 하부의 구미동층원과 상부의 구계동층원으로 분리된다.
    • 구미동층원(Khhu-1;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Hupyeongdong formation gumidong member, 龜尾洞層員)은 후평동층 하부 층원으로 잡색(雜色)역암층들을 협재함이 특징인데 역암을 가지지 않는 사암과 셰일로 구성된 지층들 사이에 놓이므로 구별된다. 본 층원과 일직층 상부에는 응회암질 적색 미사질 셰일이 많아 야외에서 본 층원의 식별이 용이하다. 이 층원은 사암, 적색 미사질 셰일 및 자색(赭色)처트역 역암(잡색역암)으로 구성되며 두께는 40~50m이다. 잡색역암의 역(礫)의 대부분은 자색, 녹회색 또는 담녹색의 처트역인데 그 직경은 1 cm 내외이다.[10]
    • 구계동층원(Khhu-2;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Hupyeongdong formation gugyedong member 龜溪洞層員)은 조립(粗粒) 내지 세립(細粒) 사암, 미사(微砂)암 및 미사질 셰일로 구성되며 셰일은 흔히 자색(赭色)을 띤다. 사암은 흔히 평탄하지 않은 층리를 가지며 하도(河道) 구조가 다소 발견된다. 역질암이 셰일을 깎고 메우는 경우가 보통이나 사암의 침식면 위에 셰일이 퇴적된 것도 보이며 그 셰일 속에는 석회질 단괴가 들어 있다. 하부에는 사암이 우세하고 그 위에는 자색(赭色) 셰일이 우세하며 녹회색(pale olive) 셰일도 섞여있다. 응회암과 응회암질 사암이 협재된다. 두께는 약 250 m이다. 본 층원 하한에서 약 60 m 상위에 석회질역이 대부분인 하도(河道)역암층이 산출된다.[10]
    • 1977년 4월 초 군위 지질도폭 조사 당시 금성면 탑리 남서방 1.5 km 옹기도마고개 도로변의 후평동층 구계동층원에서 공룡 지골(肢骨) 화석이 발견되었다. 화석 산지는 금성면 청로리 산 137번지 4호 내에 위치하며, 발굴된 화석은 최대 장축 43 cm, 길이 41 cm의 지골편(肢骨片; 팔·다리뼈 조각)으로 용각류(龍脚類; Sauropoda)에 속하는 거대한 고생물의 지체(肢體)의 일부이다. 본 화석은 구계동층 하한에서 약 60 m 상위에 산출되며 화석을 포함하는 회색 역암층의 역(礫)들의 대부분은 석회질 단괴이다.[10]
  • 점곡층(Khjg;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Jeomgok formation, 點谷層)은 후평동층 상부의 지층으로, 점곡면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점곡면 대부분의 지역과 의성읍 중리리와 상리리, 오로리 서부, 비봉리 중부, 금성면 하리 중서부, 초전리, 개일리 동부, 가음면 순호리 서부에 분포한다. 후평동층 구계동층원과 사곡층 사이에 오는 암회색 위주의 지층으로서 주로 암회색 내지 흑색 셰일, 실트스톤(의성도폭) 또는 회색 사암과 암회색 내지 녹회색의 셰일로 구성되며 중간에 자색 응회암질사력질암(의흥역질암, 두께 1.5~5 m)이 협재되며 본 층 하부와 상부에 약간의 자색층이 협재된다.(군위도폭) 의성군 북부 점곡면 지역에서는 주로 암회색 내지 흑색 셰일, 실트스톤, 회색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상부에 두께 8~10m 내외의 역질 사암과 녹회색 셰일이 협재된다. 암회색/흑색 셰일은 층리가 잘 발달하며 그 두께는 3~4 m 정도이다. 의성읍 지역에서는 구성 암석이 다양한데, 최하위에 암회색/흑색 셰일과 실트스톤이 았으며 그 위에 녹(회)색 사암과 (녹)회색 셰일 또는 실트스톤이 호층을 이루고 있다. 그 사이에 얇은층의 자색 실트스톤이 협재된다. 지층의 두께는 의성읍 이북 지역에서는 350 m, 의성읍 오로리 부근에서는 700m 에 달하나 거기서 남하함에 따라 점차 얇아지다가 금성면 탑리리 부근에서는 약 260 m로 줄어든다. 그러나 그 이남에서는 약 400 m를 유지한다. 의성읍 부근에서는 북동 14~24°의 주향과 남동 10°의 경사를 보인다.[13][10]
    • 의성읍 오로리/사곡면 토현리 경계 지역에 위치한 오토산(五土山) 부근에는 점곡층 내에 파쇄대를 따라 충전(充塡)된 열극충진형 동-아연 광상이 발달한다. 이곳에서는 황철석, 유비철석(硫砒鐵石), 백철석(白鐵石), 섬아연석, 황동석, 방연석, 자류철석(磁硫鐵石), 자연 유황, 휘창연석(輝蒼鉛石) 등이 정출(晶出)된다.[15]
    • 베틀바위는 의성군 치선리의 선암마을 뒷산 중턱, 선암사 부근(N 36°20'09.55", E 128°44'14.79")에 위치한다. 베틀바위는 하양층군 점곡층의 실트암과 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퇴적층이 쌓인 후 암석 내에 발달한 절리를 따라 일어난 풍화, 침식 작용을 통해 인해 현재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예전에는 베틀바위가 완전한 베틀 형태를 지니고 있었지만, 현재는 지속된 풍화작용으로 베틀바위의 일부가 소실되었다.[12]
  • 사곡층(Khsg;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Sagok formation, 舍谷層)은 점곡층 상위의 지층으로 사곡면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가 바로 이 지층에 위치한다. 사곡면의 대부분 지역과 금성면 만천리, 제오리 북서부, 학미리 중동부, 가음면 양지리 북서부와 순호리 중부에 분포한다. 이 지층은 주로 자색 또는 미사질 셰일과 사암으로 구성되며 하부에는 약간의 (암)회색 셰일이 협재된다. 상부는 자색 미사질 셰일이 대부분이나 일직층, 후평동층과 달리 석회질 단괴를 볼 수 없다. 사곡면-의성읍 경계 지역과 옥산면 실업리-사곡면 매곡리 간 지역에서 두께가 2,000 m에 달하나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줄어들어 금성면 탑리리 부근에서 약 250 m가 된다. 그 이남에서는 다시 두께가 회복되어 적어도 550 m 이상의 두께를 가진다.[10] 옥산면 실업리-사곡면 매곡리 간 지역에서는 암석에 따라 상, 중, 하 3개 부분으로 구분된다.[16]
    • 하부는 사암과 셰일로 구성되며 자색층을 함유한다.[16]
    • 중부는 셰일과 사암으로 구성되며 (암)회색층이 많이 협재되며 식물 줄기와 잎 화석이 발견된다. 사곡 남방 1 km 지역에서는 화석 Frenelopsis cf. Parceramosa Fontaine 가 들어있다.[16]
    • 상부는 셰일과 사암으로 구성되나 대부분이 자색층이며 회색층은 극히 드물게 협재된다. 빗자국, 건열, 사층리 등이 관찰된다.[16]
    •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의성군 금성면 만천리(N 36°29'41.0", E 128°69'40.0")의 사곡층 중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2008년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인근의 다른 공룡 발자국을 조사하던 중 발견되었으며, 이곳의 공룡 발자국 화석은 가로 5m, 세로 7.5m 크기의 노두에 걸쳐 관찰된다. 이 보행열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새끼 용각류 보행열로 알려져 있으며, 보행열의 길이는 최장 4.35m에 달한다.[12]
  • 춘산층(Kncs; Kyeongsang supergroup Hayang group chunsan formation, 春山層)은 사곡층 상위의 지층으로 춘산면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비봉산-금성산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원형으로, 그리고 춘산면 중부 지역에 분포한다. 구산동 응회암층이 본 지층의 기저가 되며 본 층의 하부는 회색 니질(泥質)암이 대부분이어서 암석의 색깔로 사곡층과 구별이 된다. 본 층은 주로 셰일과 사암, 역암으로 구성되며 응회암이 협재되고 응회암질 사암이 있다. 본 층의 기저이자 화산 활동에 기인한 건층(Key bed) 구산동 응회암은 두께 2~3 m, 최대 24 m의 두께를 가지며 굵은 석영장석입자를 함유하는 결정립(結晶粒) 응회암이다. 지층의 두께는 약 700 m이다.[10]
  • 신양동층(Knsy; Kyeongsang supergroup nakdong group synyangdong formation, 新陽洞層)은 춘산층 상위의 지층으로, 금성산 칼데라 산성화산암 분포지의 동, 남측(춘산면 사미리와 효선리, 가음면 이리, 현리리 북서부 산중턱)을 따라 활 모양으로 분포한다. 흑색 내지 암회색을 띠며 셰일과 세립 사암으로 구성된다. 간혹 자색을 띠는 부분도 있으나 암회색이 우세하여 춘산층과 구별된다. 지층의 최대 두께는 140 m이나 비봉산에서 금성산 쪽으로 오면서 차츰 두께가 감소하여 금성산 부근에서는 첨멸되어 금성산 북쪽에서는 춘산층 위에 직접 침식 부정합적으로 유천 화산암층군이 놓여 있다. 본 지층 속에는 물결자국과 사층리 등이 발견되며 춘산면 사미리 지역에서는 두께 20~50 m의 담수조(淡水藻) 스트로마톨라이트층이 산출된다.[10]

중생대 경상 누층군 유천층군금성산 칼데라 지형 편집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 산지에서 바라본 금성산의 모습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7천만년 전에 의성에서는 금성산을 중심으로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그 당시에는 한반도가 지금보다 판의 경계에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경상 분지 전역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했다. 화산 폭발이 일어나고 화산 밑에 용암이 있던 곳이 빈 공간이 되어 서서히 밑으로 가라앉았고, 가운데 지역이 움푹 들어간 함몰 지형이 되었다. 그 후 오랜 세월 동안 침식 작용이 일어나 함몰 지역을 제외한 지역이 깎여 나갔고, 함몰 지역으로 내리앉은 화산의 가운데 부분은 암석이 가운데로 집중된 탓에 상대적으로 침식에 강해, 주변보다 높은 지형이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금성산과 비봉산이 된 것이다. 금성산이 칼데라 지형이라는 유력한 증거는 금성산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경상 누층군 하양층군의 지층들인데, 실제로 의성군의 다른 지역의 지층들(대개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다)과는 달리 금성산 주변의 춘산층과 사곡층은 금성산-비봉산 지역에 원형으로 있는 유천 화산암층군 분포지를 향해 최대 70도가 넘는 각도로 기울어 있다.[17][8]

금성산-비봉산 지역의 화산암층
  • 염기성 화산암층(Kbv; Kyeongsang supergroup yucheon group basic volcanic rock)은 금성산 칼데라 바깥쪽에 반지 모양[環形]으로 분포하며 하양층군 신양동층과 춘산층 위에 침식 및 경사 부정합의 관계로 놓여 있는 현무암질암층이다. 염기성인 현무암은 대개 많은 기공을 가지고 있다. 금성산 서측과 남측에서는 현무암층이 두께 10 m의 일정한 두께와 암질을 유지하며 발달한다. 그러나 금성면 수정리에서는 200 m의 두께를 가지며 기공 현무암과 행인상(杏仁狀) 현무암 외에 수 m에 달하는 현무암질 사암층이 렌즈 모양으로 분포한다. 이들은 회색 또는 자색을 띠며 이들이 협재된 현무암도 자색을 띤다. 현무암의 자색은 분출시의 산화 작용에 기인한 것이다.[10]
  • 산성 화산암층(Kav; Kyeongsang supergroup yucheon group acid volcanic rock)은 금성산 칼데라 안쪽에 장축 2 km 정도인 타원형으로 분포하며 염기성 화산암층의 침식면 위에 부정합적으로 놓여 있다. 기저에는 두께 30 내지 250 m의 회백색 내지 담청회색 유문암질 라필리 응회암 및 응회각력암이 놓인다. 이들은 현저한 유상(流狀) 구조를 보이며 화산회류(火山灰流)로 인정된다. 간혹 현무암괴(塊)를 함유하며 유문암괴(塊)를 무수히 포함하고 있다. 응회암층 상위에는 두께 수십 m의 흑요석(黑曜石)질 유문암 및 흑요석유문암의 라필리와 각력을 함유하는 응회암이 놓인다. 더 위쪽의 산성 응회암은 다소 잡색(雜色)을 띠며 녹색 응회암의 화산력이 많이 들어 있다.[10]
북두산-선암산 지역의 유천층군

가음면 현리리와 그 주변의 북두산과 선암산을 중심으로 유천 화산암층군의 산성 화산암층이 분포한다. 둥근 분포를 보이나 서북서-동남동 주향의 주향 이동 단층 가음 단층에 의해 암석층이 절단되어 우수향으로 1 km 이상 변위되어 있다. 빙계서원 남동방의 가음면 중리 동방 500 m 지점에서는 두께 약 30 m의 변형된 현무암 위에 변형되지 않은 산성 응회암이 놓인다. 현무암의 변형은 가음 단층의 운동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분포지 동쪽(가음면 현리리-춘산면 옥정리 경계지역)에서는 현무암의 산출 없이 산성 응회암이 신양동층 위에 직접 놓인다. 빙계리 남서방 오중탑 부근에서의 유천층군 암석층은 두께 24 m 가량의 현무암류를 기저로 하고, 그 위에 두께 45 m의 유문암질 라필리 응회암층 그리고 두께 20~40 cm의 장석질 사암층을 2 내지 3매 협재하는 두께 55 m 안팎의 현무암류, 그 위에 다시 두께 20 m 가량의 유문암질 라필리 응회암층이 놓인다. 그러나 이 지역으로부터 북동쪽으로 1 km 떨어진 지역에서는 기저에 놓이는 현무암류의 두께가 16 m 가량이고 그 위에 두께 20 m 가량의 장석질 사암, 두께 84 m 가량의 유문암질 라필리 응회암이 놓이고 그 위에 두꺼운 구과(球顆)상 유문암 및 각력질 유문암 등이 놓인다. 이와 유사한 층서를 보이는 지역은 가음면 현리리 동측과 압곡암(鴨谷庵) 부근 지역이다. 압곡암 부근에서 본 암류 기저에 놓이는 현무암류의 두께는 15 m 가량이고 그 위에 두께 15 m 가량의 셰일 및 4~5 m의 안산암질암을 포함하는 협재하는 두께 80 m의 유문암질 라필리 응회암 및 유문암질암류가 놓인다. 현리리 동부에서는 두께 40 m 내외의 현무암류를 기저로 해서 20 m 내외의 응회질사암층, 100 m 가량의 유문암질 라필리 응회암 및 두꺼운 유문암질암류가 순서대로 놓여 있다. 이와 같이 본 지역의 유천층군은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며 최하위에 놓이는 현무암류의 분포가 없는 곳도 있다.[16]

낙동도폭
다인면, 안사면, 신평면 청운리
선산도폭
구천면 남부, 비안면 옥연리와 서부리
의성도폭
비안면 북동부, 안평면
단촌면, 의성읍 중북부
군위도폭
의성읍 남부, 봉양면, 금성면
비안면 남동부, 가음면 서부
천지도폭
점곡면
옥산면 중북부
구산동도폭
옥산면 남부, 사곡면
춘산면, 가음면 동부
지층명 구성 암석 두께 지층명 구성 암석 두께 지층명 구성 암석 두께 지층명 구성 암석 두께 지층명 구성 암석 두께 지층명 구성 암석 두께
- - - - 산성 화산암층 응회암
현무암괴
유문암괴
500 산성 화산암층 유문암질
라필리응회암
유문암질암
100 내외
- - - - 염기성 화산암층 현무암 200 기저현무암층 현무암 15~16
- - - - 신양동층 셰일
세립사암
140 신양동층 셰일
세립사암
140
- - - - 춘산층 셰일
사암
응회암
700 춘산층 사암
셰일
역암
700
- - - 사곡층 자색 셰일
사암
(암)회색 셰일
250~2000 사곡층 사암
셰일
사곡층 셰일
사암
700
셰일
사암
700
사암
셰일
600
- - 점곡층 암회색/흑색 실트스톤
셰일
회색 사암
역질사암
350 점곡층 회색 사암
(암/녹)회색 셰일
자색역암
석회암
260~700 점곡층 사암
이질암
세력암층
-
녹색대
하부회색대 250
- - 후평동층 잡색역암 400 구계동층원 사암
미사암
미사질 셰일
응회암
250 구계동층원 자색 이질암
백색 내지
담자색의 사암
100 -
구미동층원 사암
적색 미사질셰일
잡색역암
40~50 구미동층원 자색 셰일
사암
역암
65
- - 일직층 역암
역질사암
알코스사암
셰일
이회암
자색 실트스톤
이암
750 일직층 사암
셰일
응회암질
자색층
200 백자동층 역암
사암
셰일
단괴상 이회암
700 이하 -
암회색 셰일
석회암
70
사암
셰일
자색 미사질셰일
역암
역질사암
130
진주층 역질사암
(암)회색 사암
(녹)회색/흑색의
실트스톤과 셰일
역암
450 - 진주층 함력알코스사암
암회색셰일
이암
이회암
탄질셰일
750 진주층 사암
역질사암(일부 역암)
셰일
230 - -
(암)회색 셰일
사암
석회암
350
역질사암(일부 역암)
(암)회색 셰일
석회암
320
하산동층
문암산층원
역암
역질사암
자색실트암
탄질셰일
900 - 하산동층
문암산층원
역암
사암
자색 실트암
이암
700 하산동층 사암
셰일
자색 셰일
미사암
역질사암
역암
700 - -
하산동층
다인층원
자색/담녹색 실트암
사암
700 하산동층
다인층원
역질사암
알코스질사암
자색 이암
실트스톤
750
낙동층
금당리층원
사암
역질사암
흑색/회(녹)색 셰일
실트스톤
650 낙동층
금당리층원
역질사암
역암
녹회색 이질사암
1800 - 낙동층 역질사암
사암
미사질 셰일
역암
900 - -
낙동층
만경산층원
사암
역질사암
역암
셰일
1200 상부
만경산층원
역질사암 160 -
중부
만경산층원
담회색 역암 120
하부
만경산층원
사질역암
역질사암
역암
사암
실트질사암
셰일
310

중생대 불국사 화성암류 편집

의성군 내에 지질이 중생대에 관입한 화성암류로 구성된 곳은 단 한 군데 뿐이다. 불국사관입암류 섬록암(Kdi)은 춘산면 금천리의 아지산 이북 지역에 소규모로 암주상(巖柱狀) 분포를 보인다. 본 암석 주변의 춘산층의 접촉변성대는 비교적 험준한 산지를 보이는 반면 본 섬록암 분포지는 저지대를 이룬다. 본 암석의 신선한 면은 암녹색 내지 암녹회색을 띠나 풍화면은 황갈색 내지 황록색을 띠며, 사장석은 흰색으로 풍화하므로 육안으로 쉽게 구별된다. 본 암석은 주로 사장석정장석으로 구성되고 각섬석, 석영, 휘석, 흑운모 자철석, 인회석 등이 수반된다.[16]

단층 편집

  • 가음 단층 : 해당 문서 참조. 의성군에서 포항시까지 이어지는 서북서-동남동 주향의 주향 이동 단층으로 가음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가음면 현리리와 금성면 면소재지 지역을 지난다. 변위는 선암산 북쪽 현리리에서 2.5 km이다.[16]
  • 금천 단층 : 가음 단층 문서 참조. 지질도 상으로 의성읍 비봉리에서 금성면 만천리와 운곡리를 지나 비봉산 북쪽의 산성 화산암류 분포지역과 금천리의 섬록암 분포지역을 우수향으로 절단하고, 춘산면 금오리의 계곡을 지나 청송군 현서면으로 이어진다.
  • 빙계 단층 : 북동 50°주향의 수직 단층이다.[16]
  • 탑리와 가음 간의 현재의 하상(河床) 아래를 통과하는 존호(尊湖) 단층이 확인되는데 이는 경상 누층군 점곡층사곡층의 두께가 이 단층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변화를 보이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설정된 가상 단층이다. 점곡층은 북쪽의 260 m 에서 남쪽의 400 m로, 사곡층도 같은 방향에서 200 에서 550 m로 급격한 두께의 변화를 보이는데 이는 퇴적 당시 존호 단층이 성장 단층으로서 활동하여 침강량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10]


행정 구역 편집

의성군의 행정 구역은 1읍 17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성군의 면적은 1,178.82km2이며, 인구는 2020년 8월 기준으로 28,574세대, 51,940명이다. 1965년에는 210,045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인구가 급감하였다. 행정 구역별 세대수와 인구는 다음과 같다.[18]

읍면동 한자 세대 인구 면적 행정지도
의성읍 義城邑 6,594 14,050 68.81
단촌면 丹村面 1,117 2,142 74.18
점곡면 點谷面 933 1,720 65.02
옥산면 玉山面 993 1,932 104.12
사곡면 舍谷面 875 1,608 73.4
춘산면 春山面 785 1,552 67.24
가음면 佳音面 799 1,520 41.53
금성면 金城面 2,422 4,538 74.55
봉양면 鳳陽面 2,046 4,060 67.46
비안면 比安面 1,428 2,556 65.51
구천면 龜川面 1,000 1,907 46.66
단밀면 丹密面 974 1,915 54.12
단북면 丹北面 999 1,928 23.91
안계면 安溪面 2,245 4,649 43.68
다인면 多仁面 2,139 4,100 89.78
신평면 新平面 469 833 55.87
안평면 安平面 1,224 2,208 101.2
안사면 安寺面 532 862 61.78

군청 편집

  • 현재 의성군청은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 편집

  • 의성군(에 해당하는 지역)의 연도별 인구 추이[19]
연도 총인구  
1960년 190,667명     
1966년 203,753명  
1970년 182,709명      
1975년 179,570명     
1980년 146,063명     
1985년 122,664명   
1990년 96,897명      
1995년 77,362명     
2000년 68,353명   
2005년 56,712명      
2010년 51,247명    
2013년 56,064명      
2019년 49,621명     
2020년 51,940명    

산업 편집

농업 편집

의성군의 마늘 생산량은 2016년 기준 15,680t으로 전국 3위이며, 한지마늘 기준으로는 전국 1위이다.[20] 한지형 의성 재래종을 의성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알맞게 순화 개량한 품종으로, 쪽이 6~8쪽으로 수확시기는 6월 중순 이후이다. 조선 중종 21년(1526년, 약 470여년 전)에 현 의성읍 치선리(선암부락)에 경주 최씨와 김해 김씨 두 성씨가 터전을 잡게 되면서 재배되었다고 전해진다.[21]

문화·관광 편집

의성군의 등운산 자락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신라 신문왕 원년인 681년에 신라의 승려인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고운사(高雲寺)였으나, 최치원이 머물며 가운루와 우화루를 건축한 이래 최치원의 호인 고운(孤雲)을 따라 절의 이름을 개칭했다.

교통 편집

이미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된 국도 제5호선과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인 왕복 2차선 국도 제28호선(비안-봉양구간 왕복 4차선)이 각기 안동, 예천 방면에서 대구, 영천으로 이어진다. 중앙고속도로가 군의 중심부를 관통하며 봉양면에 의성 나들목이 존재한다. 한국철도공사 중앙선 철도가 안동시에서 의성군을 지나 영천시로 연결된다. 그 외 서산영덕고속도로가 있으며, 2016년 12월서의성 나들목북의성 나들목이 개통되었다. 2017년에는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했으며, 단밀면도개면 경계에 있는 낙동강휴게소에서 영천/경주/포항/울산/부산방면 고속버스 환승을 취급한다.

스포츠 편집

의성군은 대한민국 컬링의 중심지로 유명하며, 컬링훈련원이 자리해 있다. 2006년 5월에 경북체육회와 의성군 등이 공동으로 투자해 완공된 4시트짜리 훈련원으로, 국제경기규격을 갖춘 국내 유일의 훈련장이었다. 경북체육회의 주도로 2007년 남자부, 2010년 여자부를 창단했으며, 2016년 1월에는 사상 첫 믹스더블 팀을 구성했다.[22]

이 같은 인프라 덕에 대한민국 컬링 선수의 90% 정도가 의성군 출신이며,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팀 15명 중 12명이 의성을 중심으로 한 경북과 대구 출신이다. 또 경북에서 선수로 등록한 컬링 선수는 초중고등부, 일반부 54명에 달하며 선수등록을 하지 않은 부류까지 합하면 80명에 달한다.[22]

교육 기관 편집

  
  
  

인물 편집

자매 도시 편집

각주 편집

  1. “2021년 12월 주민등록 인구”. 《행정안전부》. 
  2. “2021년 12월 주민등록 인구”. 《행정안전부》. 
  3. 의성군 지명 유래 ‘홍술 장군’, 캐릭터 제작·홍보 경북일보 2016년 12월 11일
  4. 칙령 제98호 地方制度改正件 (1895년 음력 5월 26일)
  5. 칙령 제36호 地方制度官制改正件 (1896년 8월 4일)
  6. “우리나라 기후평년값(1991~2020) 의성(278)”. 대한민국 기상청. 2021년 3월 25일에 확인함. 
  7. “순위값 - 구역별조회 의성(278)”. 대한민국 기상청. 2021년 10월 2일에 확인함. 
  8. “5만 지질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9. “洛東 地質圖幅說明書 (낙동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6년. 
  10. “軍威 地質圖幅說明書 (군위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81년. 
  11. “善山圖幅 地質報告書 (선산도폭 지질보고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89년. 
  12. 이찬희 (2021년). “의성의 지질유산을 통한 새로운 지질명소 가치평가 지표 제안”. 
  13. “義城 地質圖幅說明書 (의성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7년. 
  14. “泉旨 地質圖幅說明書 (천지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8년. 
  15. “慶北 義城郡 五土山 附近의 銅-鉛-亞鉛 鑛化作用에 관한 研究”. 대한지질학회. 1991년 11월. 
  16. “九山洞 地質圖幅說明書 (구산동 지질도폭설명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1976년. 
  17. 손영운. 《손영운의 우리 땅 과학 답사기 2》. 71~72쪽. 
  18. 읍면별 세대 및 인구(주민등록) - 경상북도 의성군 한국통계정보원 2019년 10월 기준
  19. 행정구역(시군구)별, 성별 인구수 한국통계정보원
  20. ‘의성 마늘’
  21. 의성마늘 특징[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2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20/0200000000AKR20180220142800053.HTML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