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1943년)

대한민국의 정치학자

이경숙(李慶淑, 1943년 3월 6일 ~ )은 서울 출신의 정치학자로 숙명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종교는 개신교이며, 제5공화국 출범 초기에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과 제11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남편은 전 고려대 부총장 최영상이며, 여동생 이숙자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냈다.[1]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같은 소망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12월 25일 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발탁됐다.[2]

학력 편집

  • 경기여자고등학교 제11회 졸업
  •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ㆍ대학원 졸업
  • 캔자스 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및 비교정치학 박사 (동북아시아 비교정치)
  •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대 교육학 명예박사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육학 명예박사
  • 미국 코컬리지(CoeCollege) 인문학 명예박사

경력 편집

기타 편집

  • 대한민국 여성 정치학 박사 제3호이다.
  • 1980년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으로 활동하였다. 국가보위입법회의는 전두환 대통령이 국회와 정당을 해산시키고 국회를 대신해 입법기능을 담당할 기구로 만든 것으로 정치활동규제법, 언론기본법, 국가보안법·노동법·집시법 개정안 등 악법 시비가 일었던 법안들을 통과시켰다.[3]
  • 숙대 총장으로 재직하며 기부금 모금행사에서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여 '춤추는 총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4]
  • 총장 선거 등에서 문제가 되었던 국가보위입법회의 입법의원 경력에 대하여, 얼결에 임명되었고 끝까지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가한 것이라 해명한 바 있다.[5]
  • 이경숙은 '영어 공교육 완성 프로젝트 실천방안 공청회'에서 영어 표기법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고 주장하면서 '오렌지(orange)'의 발음과 표기법을 '어륀지' 로 바꿔야 외국인이 잘 알아듣는다는 주장을 하였다.[6] 이 발언은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경숙은 후에 '어륀지' 발언 사건은 공청회에서의 지엽적인 답변이 확대재생산된 큰 오해였다고 밝혔다.[7] 그러나 2011년 9월 미국의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주한 미국 대사관은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통역자가 있는데도 회담 내내 영어로만 대화했다. 하지만 그는 때때로 적절한 단어를 찾는 데 애를 먹었다. 그는 편하게 대화를 했지만 그의 어휘는 다소 제한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8]

참고자료 편집

각주 편집

  1. 여동생 이숙자는~: 이종찬 기자 (2007년 12월 26일). “눈길 끄는 소망교회 인맥”. 중앙일보. 2007년 12월 30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8년 1월 9일에 확인함. 
  2. 이재기 기자 (2007년 12월 25일).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누구?”. 노컷뉴스. 2007년 12월 25일에 확인함. 
  3. 이지은 (2007년 12월 25일). “이경숙 인수위원장 ‘국보위’ 때 뭐했나”. 한겨레. 2011년 9월 9일에 확인함.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4. 박선이 (2007년 10월 26일). “[Why] 숙명여대 ‘춤추는 총장님’”. 조선일보. 2007년 11월 10일에 확인함.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5. 황호택 (2006년 4월 1일). “[황호택 기자가 만난 사람] 부드러운 힘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 - “100년 숙대, ‘섬김 리더십’으로 세상을 바꿉니다””. 신동아. 274~290면. 2007년 12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7년 11월 20일에 확인함.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6. 구은희 (2008년 2월 5일). “[테솔 전공자가 봐도 이건 정말 아니다]”. 오마이뉴스. 2009년 5월 29일에 확인함.  |제목=에 지움 문자가 있음(위치 1) (도움말)
  7. 강영수 (2008년 6월 3일). “이경숙 "'어륀지' 발언은 큰 오해…반성하고 있다". 조선일보. 2008년 6월 4일에 확인함. 
  8. 어륀지’ 이경숙 영어실력? 美대사관 “다소 제한적…” 경향신문 2011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