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쓰쿠시마 (방호순양함)

이쓰쿠시마(厳島, 嚴島)는 청일 전쟁러일 전쟁에서 활약한 구 일본 해군의 군함이다. 일본 해군에 의한 군함분류는 방호순양함이고, 후에 이등순양함으로 재분류 된다. 마쓰시마형 방호순양함 2번함이다.

2 이쓰쿠시마 (嚴島)

1904년 마쓰시마
대략적인 정보
함명 이쓰쿠시마 (嚴島)
함종 방호순양함
함번 2
자매함 하시다테
마쓰시마
제작 소씨에테 누보 데 포르즈
와 지중해 조선소
라센쉬르메르
운용 일본 제국 해군
발주 1886년 회계년도
기공 1888년 1월 7일
진수 1889년 7월 18일
취역 1891년 9월 3일
퇴역 1926년 3월 12일
최후 1926년 해체
부대마크
일반적인 특징
함급 마쓰시마형 방호순양함
배수량 4,347 t
전장 91.81 m
선폭 15.6 m
흘수 6.05 m
추진 2기통 다중 확장 엔진
6개 보일러
5,400hp (4,000 kW)
680톤 석탄
속력 16.5 노트 (19.0 mph; 시속 30.6 km/h)
항속거리 10노트로 17,000km (19 km/h)
승조원 360명
무장 1 × QF 12.6인치 / 40 카네포

11 × QF 4.7인치포 Mk I–IV 속사포
5 × QF 3-파운더 호치키스 포
11 × QF 1 포 5 총열 회전 호치키스 포
4 × 14인치 어뢰관

장갑 갑판: 50mm
포탑 : 300 mm
포방호 : 100 mm

개요 편집

 
이쓰쿠시마(嚴島, 1897년)

일본에서는 메이지 유신 후 혼란의 시기가 지나가고 세계적으로 제국주의의 격랑 속에서 국토방위와 해외진출을 위해 한반도를 그들의 생명선으로 삼는 국가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시도에 맞선 상대는 역사적으로 조선종주국의 위치를 가지고 있었던 청나라가 있었다. 따라서 점차 청일양국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

1885년, 청나라 북양함대에 배치된 철갑함 진원(鎭遠)과 정원 (定遠) 두척은 일본 해군에 충격을 주었다. 두 함의 기준배수량은 7,220톤에, 주포는 30.5cm 2연장포 2기를 갖추고 있었고, 현쪽 장갑의 최대 두께는 305mm에 달해 당시 서양 열강 해군이 극동에 배치한 대형함들을 능가하는 거함이었다. 당시의 일본 해군에서 보면 괴물과 같은 거함이었다.

다급해진 일본은 적어도 주포의 구경에서 만큼은 진원, 정원을 능가하는 군함을 만들어 대항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설계의 기초에 두고 제작된 것이 마쓰시마형 방호순양함이었다. 최대 특징은 진원, 정원의 주포 구경을 상회하는 32cm 38구경의 단장포에 있었다. 이 단 1문의 거포를 마쓰시마에는 뒷갑판에, 다른 두척에는 앞갑판에 거치하였다. 그 때문에 동급함이라고 해도 마쓰시마의 외형은 동급의 다른 두 척과는 많이 달라 보였다.

하지만 32cm포라는 거포를 얹은 플랫폼을 가진 선체는 당시의 일본의 정비 도크와 항만의 시설로 감당할 수 있는 배는 4000톤대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렇기에 4000톤급의 함체에 무리하게 함포를 탑재하는 처지가 되었다.

프랑스 해군의 설계 기술장교 루이 에밀 베르탕은 당시의 프랑스 해군방호순양함과 같이 선체 크기에 맞는 중구경의 포를 다수 탑재하고 기관 출력을 늘린 고속순양함을 제안하였지만, 당면한 위협에 급했던 일본은 제안을 거부했다. 이렇게 해서 순양함급의 선체에 전함급의 거포를 탑재하게 되었다. 그 대신 기관과 장갑은 약화되었다.

주포인 카네社의 32cm(38구경) 단장포는, 6시 방향을 향해 주포가 거치된 마쓰시마와 달리 앞부분 갑판에 고정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함형으로서는 더 좋다. 또, 부포 이하의 무장에 있어서도 마쓰시마에 비해 약간 우위를 보인다.

러일 전쟁에서는 제3함대의 기함으로서 활약했고, 쓰시마 해전에서는 러시아 제국 해군 발트 함대 발견의 전보를 받자마자 급진하여, 발틱 함대와 나란히 도고 헤이하치로 사령장관에게 적 함대의 정확한 위치, 대형, 침로 등을 상세하게 보고해, 해전의 시작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보통 마쓰시마형 2번함으로 불리지만, 마쓰시마보다 먼저 기공, 준공되었기 때문에, 이쓰쿠시마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함장 편집

약력 편집

 
무장・장갑을 보여주는 그림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