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日光浴) 또는 선탠(영어: sun tanning, tanning 또는 sun bathing)은 햇빛이나, 인공선탠 침대같은 도구로부터 나오는 자외선에 피부를 노출시켜 피부색을 어둡게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해변에서 일광욕 중인 사람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화상이나 피부암같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원인과 효과 편집

 
인공선탠 침대

햇빛에 그을리는 현상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으로, 피부를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피부 스스로 멜라닌이라는 갈색 색소를 생성함으로써 나타나는데, 인공적인 자외선으로도 같은 반응이 일어난다. 이 반응에는 두가지 서로 다른 원리가 있다.

첫째로 자외선의 일종인 UVA는, 기존의 멜라닌 색소를 산화시킬 수 있는 산화성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이것이 기존 멜라닌 색소의 색을 급격히 어둡게 변화시킨다. 둘째로, 멜라닌 색소의 생성(멜라닌 세포)이 증가한다.[1] 이것은 UVB 에 의한 광손상에 몸이 보이는 반응이다.[2] 이 멜라닌 세포는, 일광화상을 일으키는 DNA 손상과 같은 반응으로부터 발생한다. 멜라닌 색소는 피부가 그을린 상태를 오래 지속시킨다. 이 색소는 빛에 노출된 지 72시간이 지나야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1] 멜라닌 색소가 증가된 상태에서의 그을림은 기존 멜라닌의 산화로 인한 그을림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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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Amy Thorlin (2006년 2월 5일). “The Tanning Process” (영어). Lookingfit.com. 2009년 7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5년 4월 15일에 확인함. 
  2. Nita Agar; Antony R. Young (2005). “Review: Melanogenesis: a photoprotective response to DNA damage?”. 《Mutation Research/Fundamental and Molecular Mechanisms of Mutagenesis》 (영어) 571 (1-2): 121–132. doi:10.1016/j.mrfmmm.2004.11.016. PMID 15748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