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귀(任貴, ? ~ 43년)는 중국 서남방의 비한족 공도이(邛都夷)[1]의 수장으로 월수군 사람이며, 성가·후한의 제후왕이다. 후한서 남만서남이열전에서는 장귀(長貴)로 나온다.

사적편집

신나라집수대윤 매근(梅根)에게 발탁돼 군후(軍侯)가 되었는데, 24년 종족을 이끌고 매근을 쳐 죽이고 자립해 공곡왕(邛穀王)을 자칭하고 월수태수를 대행했으며 마침 익주에서 공손술이 세운 성나라에 항복했다.[2]

36년, 후한의 잠팽이 형주에서 익주로 쳐들어오는데 진군 중 약탈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선물을 보내 잠팽에게 투항하려 했으나, 마침 잠팽이 성가의 자객에게 암살돼 선물은 잠팽의 유가족들에게 전달됐다.[3] 성가가 망한 후 후한에서 그대로 공곡왕에 봉해졌고, 38년 3년 간의 계장을 조정에 보고해 월수태수의 인수를 받았다.[2]

43년, 익주군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유상(劉尙)이 진압하러 가는 길에 월수군을 지나갔다. 이에 유상이 성공하면 후한의 지배가 강화돼 자신의 자치가 위협받을 것을 염려해, 군대를 모으고 독주를 만들고 유상의 군대를 위로한 후 습격하고자 했다. 그러나 유상에게 탄로돼 먼저 공도를 점거당하고 사로잡혀 참수됐다. 남은 가속들은 성도로 옮겨졌다.[2]

각주편집

  1. 월수군 공도현(지금의 시창시)에 사는 이족.
  2. 범엽: 《후한서》 권86 남만서남이열전
  3. 범엽: 《후한서》 권17 풍잠가열전 중 잠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