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대한민국의 범죄자

정윤회(鄭潤會, 1955년 11월 30일[1] ~ )는 박근혜의 비서로 활동한 인물로,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생애 편집

정윤회는 오랫동안 박근혜의 측근으로 활동해 있으며,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그 행적이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정윤회 게이트 이후에 나온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정윤회는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태어났고,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서 자랐다.[2][3]

서울고등학교 출신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1974년 서울 보인상업고등학교를 졸업(30회)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또는 성균관대를 나왔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1993년 3월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관광경영학 석사를 받았다고 한다.[4]

1981년부터 대한항공 보안승무원으로 십수년간 직장 생활을 했다는 보도도 있다.[5][6]

1984년에 아들 정우식이 태어났고 정우식은 현재 배우로 활동중이다. 석사를 마친 이후인 1995년에는 최태민의 5녀 최순실(1956년생)과 결혼하였다. 1996년 딸 정유연(정유라로 개명)이 태어났다.(이후 2014년에 이혼) 박근혜의 측근 최태민의 사위 경력 때문인지 1998년부터는 국회의원이 된 박근혜의 보좌진이 됐다. 당시 박근혜의 보좌진이자 훗날 문고리 권력 4인방으로 불리는 인물들(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고 이춘상)을 천거한 것 역시 정윤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박근혜 의원이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한 후에는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박근혜가 한나라당에 복당한 이후인 2004년 6월~2006년 6월 기간동안에는 박근혜의 입법보좌관을 지냈다.

말과도 인연이 깊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강원도 평창에 10필지 땅을 구입해 말 목장 사업을 추진했다.[7] 또한 최순실 사이에서 낳은 딸인 정유라(본명 정유연)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2014년 아시안 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정윤회 게이트 이후 정윤회가 승마협회 인사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보도도 있었다.

2013년 2월 (주)얀슨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등 2007년 이후에는 언론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2014년 3월 시사저널이 '정윤회의 사주를 받은 남성'이 박지만을 미행했다는 주장을 보도하였고,[8]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조선일보는 칼럼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이 7시간가량 알려지지 않은 것과 정윤회의 존재를 연결지었다.[9] 일본의 언론 산케이 신문의 서울 지국장도 비슷한 취지의 보도를 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2014년 11월에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관련 파문으로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세계일보는 11월 28일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문건을 단독보도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정윤회는 여전히 박근혜의 비선 실세로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설을 유포하고, 본인이 박근혜에 천거한 문고리 권력 3인방 등 소위 청와대 내 '십상시'와 수시로 만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윤회는 중앙일보 등 여러 언론의 인터뷰에 등장해 비선실세 의혹,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10][11]

산케이 신문 전 한국 서울지국장 가토 다쓰야에 의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남녀애정행각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12][13]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