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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鄭烘原, 1944년 10월 9일 ~ )은 대한민국의 제42대 국무총리이다. 사법시험 합격 이후 오랫동안 검사로 일하였으며 2013년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총리로 재직하였다.[1]

정홍원
정홍원(2015)
정홍원(2015)
대한민국제42대 국무총리
임기 2013년 2월 26일~2015년 2월 16일
대통령 박근혜
전임: 김황식 (1948년)(제41대)
후임: 이완구(제43대)

신상정보
국적 대한민국
출생일 1944년 10월 9일(1944-10-09) (73세)
출생지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본관 진주
학력 성균관대학교 법률학 학사
정당 자유한국당
배우자 최옥자
자녀 아들 정우준
종교 개신교

목차

생애편집

자라온 환경편집

그는 1944년 경남 하동에서 12남매(6남 6녀) 중 열째로 태어났다. 친척에 따르면 아버지는 유학자 집안에 집에 머슴이 있을 정도였으니 가난한 집안은 아니었다고 한다. 부산에 살던 한 친척이 머리가 좋은 그를 눈여겨보고 그를 데려가 부산 영도초등학교와 경남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셋째형이 고시공부를 하다가 중도에 포기하자 부친이 실망한 나머지 교육시켜 봤자 쓸데없다고 생각해 그를 고향으로 ‘소환’했다고 한다. 12남매의 대가족이라 형편이 넉넉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원하던 경남고에 진학하지 못한다. 그는 사범학교에 진학해 가사를 돌보는 것으로 부친과 타협을 했다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사범학교를 졸업한 그의 첫 발령지는 서울이었다고 한다. 낮에는 서대문구 홍제동의 인왕초등학교 교사로 돈을 벌고 밤에는 성균관대 법과대 야간과정을 다녔다. 그는 197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황식 총리와 사법시험(14회)과 사법연수원(4기) 동기다. 나이는 그가 네 살 많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1975년 화재로 아내를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재혼한 부인 최옥자 씨(62)와의 사이에 외아들(35)이 있다.

검사 시절편집

정홍원은 대전지방검찰청·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으며,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장을 거쳐 1999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되었다. 이후 광주지방검찰청과 부산지방검찰청에서 검사장을 역임하였다.

한편 검사 재직 시절이던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워커힐 카지노 외화 밀반출 사건 등과 같은 사건을 처리하여 '특별 수사통'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3과장 시절이던 1991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컴퓨터 해커를 적발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홍원은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원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대검찰청 감찰부장 재직 시 '검찰 낮술 금지'를 실시하는 등 검찰 개혁에 앞장섰다.

노무현 정부 시절편집

한편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3년 정홍원은 법무연수원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대한변협에 의해 삼성 비자금 사건의 특별검사 후보로도 추천되었다. 법무연수원장으로 재직하던 2004년에는 검사장급 이상 검찰청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자신의 후배들을 위해서 용퇴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편집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홍원은 새누리당의 공직후보추천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권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후에는 정계에서 은퇴하였으며 정치적인 언행을 삼가는 태도를 보여 처신을 깔끔하게 했다.

박근혜 정부편집

원래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헌법재판소장을 지낸 김용준이 지명되었으나, 아들 문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의혹에 시달리던 중 사퇴했다. 이후 2013년 김용준을 대신하여 정홍원은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어 2월 2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임무를 시작했다.[2]

2013년 8월 2일 정홍원 총리는 정부서울청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 방사능 괴담을 유포하는 자들을 추적해 처벌해야 된다고 주장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식품을 수입한다는 괴담이 인터넷 등으로 급속히 확산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라고 지적하고 "관계 기관은 악의적인 괴담을 조작해 유포하는 행위를 처벌함으로써 근절되도록 해달라"라고 요청했다.[3][4]

2013년 11월 25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25일 대정부 질문에서 일제의 침략을 '진출'로 기술한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역사학자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대한민국 총리가 맞느냐"는 비판을 샀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 총리의 답변을 문제삼아 집단 퇴장하는 등 대정부 질문이 파행을 빚기도 했다. [5]

2014년 4월 27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오전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안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6]

그러나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2014년 6월 26일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발표했다.[7] 2015년 2월 17일 이완구가 후임 총리로 정해져 결국 사퇴를 선언한지 296일이 걸려서야 국무총리직을 내려놓을 수가 있었다.

사건·사고 및 논란편집

위장전입편집

2013년 2월 13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부산지방검찰청 특수부장 시절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8]이에 대해 국무총리후보자인사청문회준비단은 보도자료에서 "본인만 주소지를 누나 집으로 이전하게 된 것은 당시 후보자가 무주택자이면서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해 국민주택 청약 1순위자에 해당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9][10]

당시 건설부는 이듬해인 1989년 3월 취학·질병·근무 등의 사정으로 주소지를 서울 외의 지역으로 옮긴 1순위자는 다시 서울로 이전할 경우 1순위를 재부여토록 제도를 개선했다.[11]결과적으로 정 후보자는 당시 위장전입으로 1순위를 유지한 덕에 1992년 12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의 아파트를 분양받아 현재까지 거주할 수 있었다.[12]

한편 김대중 정부 당시 장상 국무총리 내정자는 위장전입 때문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는 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위장전입 문제로 사퇴한 바 있다.[13]

2013년 2월 14일 국무총리인사청문회 새누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위장전입과 관련하여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당시 제도가 국민주택 청약 1순위 유지를 위해서 직장 다니는 사람이 전근을 갈 경우에도 청약자격을 박탈하도록 너무 경직되게 운영됐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불합리하다 해서 89년도에 제도가 바뀌어서 전근 간 경우는 다시 구제가 되도록 돼있었다고 한다"며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그 여러 가지 동기나 경위에 있어서 그렇게 비난을 할 그런 대상은 아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14]

2013년 2월 21일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1988년 9월1일 부산지방검찰청으로 발령받으면서 가족 전체가 부산으로 이사했으나 구로구 독산동 누나 집으로 주소를 이전한 데 대해 "죄송하지만 어쨌든 옮겨야 했는데 당시 집이 없어 주택청약예금을 들어놓은 상태에서 주소를 부산으로 옮기면 무효가 되는 상황이었다"며 "법을 위반했지만 조금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15][16]

아들 병역면제 관련 의혹편집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정홍원의 아들 정우준은 대학 2학년 때인 1997년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대학원 재학 중인 2001년 재검에서 수핵탈추증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17]현역 판정 이후 학업을 이유로 4년 간 입대를 연기하다가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을 앞두고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다.[18]

이에 대해 정 후보자 측은 "아들이 석사과정 때 전력증폭기 등 각종 장비를 다루는 실험에 오랜 시간 참여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발생했다."며 "그러던 차에 여름 휴가철에 친구들과 동해안 여행을 다녀왔는데 운전 직후 거동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본격화했다. 서울로 돌아온 직후 집 근처의 척추전문병원인 강남21C병원에서 MRI 촬영 후 당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 후유증을 우려해 1년 넘게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19]

국무총리실이 공개한 병적기록표에 따르면 정우준은 2001년 10월 30일 강남성모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서울지방병무청에 제출했고, 서울지방병무청은 자체 CT로 재검사를 실시해 11월 8일 신체등위판정심의위원회 전원 합의로 5급 면제 판정을 내렸다. 강남성모병원 진단서에는 '요통 오른쪽 다리 방사통에 따른 운동 제한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적혀 있다.[20]

또한 국무총리실은 "1997년 대선에서 병역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된 뒤 군 신체검사가 대폭 강화되는 상황이었다"며 "면제 처분(2001년) 당시도 정 후보자가 병역 신고 대상(광주지검 검사장)이어서 허위로 병역 면제를 받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병역 면제 이후 정우준은 200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13년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검사로 재직하고 있다. 디스크가 발병한 다음 책상에 앉아 장시간 공부가 필요한 시험을 준비한 셈이다. 일각에선 사법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디스크 치료를 병행했는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무총리실이 공개한 의무기록에는 사법시험 합격 전후인 2005~2006년 분은 없다.[21]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정홍원 총리 지명자의 아들 병역 문제에 대해 “낙마로 이어질 정도로 하자 되진 않겠다고 예상하지만 본인 해명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22]

학력편집

경력편집

  • 1972 제14회 사법시험 합격
  • 1995 ~ 1995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
  • 1995 ~ 1996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지청장
  • 1999 ~ 1999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
  • 1999 ~ 2000 대검찰청 감찰부장
  • 2000 ~ 2002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
  • 2002 ~ 2003 부산지방검찰청 검사장
  • 2003년 04월 ~ 2004 제27대 법무연수원 원장
  • 2004 ~ 2004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
  • 2004년 10월 ~ 2006년 09월 제12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 2006 ~ 2008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 2008년 06월 ~ 2011년 06월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 2012년 01월 ~ 2012년 02월 한나라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 2012년 02월 ~ 2013년 02월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 2013년 02월 ~ 2015년 02월 제42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 새누리당
  • 2013년 02월 ~ 2015년 02월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
  • 2013년 04월 대구세계에너지총회 명예조직위원장
  • 2014년 09월 ~ 2015년 07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 자유한국당

가족 관계편집

  • 배우자 : 최옥자 (崔玉子, 1951년 ~ )
    • 아들 : 정우준 (鄭祐埈, 1978년 ~ )

패러디편집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나, 안대희 후보자와 문창극 후보자가 유임되면서 시작된 '불멸의 정홍원' 패러디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비리 의혹으로 인해 재조명되었다.[23]

각주편집

  1. [종합][프로필]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뉴시스》
  2. 정홍원 정홍원 총리 취임…朴정부 초대 총리 역할주목 《연합뉴스》 2013년 2월 26일 이한승 기자
  3. 정홍원 총리 "'일본 방사능 괴담' 유포, 추적해 처벌"《YTN》2013년 8월 2일 김지선 기자
  4. 鄭총리 "SNS 괴담에 신속하게 대응해야"《뉴시스》2013년 8월 2일 박영환 기자
  5.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31125144031 정홍원, 일제 침략이 '진출'? "역사학자가 판단할 문제" 野 "'침략'이냐 '진출'이냐도 답 못하는 총리, 한국 총리 맞나"《프레시안》2013년 11월 25일 선명수기자
  6. 정홍원 국무총리 사퇴, “진작 물러나려 했으나…” 사죄, 《동아일보》2014년 4월 27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7.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유임, 《동아일보》2014년 6월 26일 동아닷컴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8. 정홍원 '위장전입' 시인, 도덕성 자신하더니…《프레시안》2013년 2월 13일 곽재훈 기자
  9. 정홍원 '위장전입' 시인…"1988년 주택청약자격 때문"《뉴스1》2013년 2월 13일 양동욱 기자
  10. 정홍원, '답답함' 토로…"위장전입, 당시 제도 탓"《뉴시스》2013년 2월 16일
  11. '4대 필수과목' 뚫지 못한 정홍원, 위장전입 시인《오마이뉴스》2013년 2월 13일 이경태 기자
  12. 정홍원, 위장전입 사실 인정…투기목적은 부인《경향신문》2013년 2월 13일
  13. 정홍원 '위장전입' 문제 돌출..청문회 난항 예상《뉴스토마토》2013년 2월 14일 김현우 기자
  14. 홍일표 "정홍원, 악의적 위장전입은 아냐"《뷰스앤뉴스》2013년 2월 14일 심언기 기자
  15. 정홍원 "위장전입, 법위반 했지만 좀 억울"《연합뉴스》2013년 2월 21일 송수경 기자
  16. 정홍원 후보 “위장전입, 법위반 했지만 좀 억울”《동아일보》2013년 2월 21일
  17. 정홍원, 아들 병역 기록 공개…"철저 검증"《SBS》2013년 2월 11일 이한석 기자
  18. 정홍원 총리후보자, 재산·아들병역 포화 뚫을까《아시아경제》2013년 2월 13일 이경호 기자
  19. 정홍원 총리 후보자 측, ‘아들 병역면제’ 해명《뉴시스》2013년 2월 11일
  20. 총리실 “정홍원 후보자, 아들병역ㆍ재산 문제없다”《연합뉴스》2013년 2월 8일
  21. 정홍원 아들, 디스크로 군면제 받고… 장기간 사시 준비?《한국일보》2013년 2월 12일 김회경 기자
  22. 새누리 홍일표 “정홍원 아들 병역… 낙마로 이어질 정도 하자 되지 않아”《경향신문》2013년 2월 12일 임지선 기자
  23. 정성엽 (2015년 4월 19일). “비타500·정홍원 특수? '웃긴데 아픈' 패러디”. SBS. 2015년 5월 14일에 확인함. 

참고 자료편집

외부 링크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