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프루아민꼬리박쥐

조프루아민꼬리박쥐(Anoura geoffroyi)는 주걱박쥐과(신세계잎코박쥐류)에 속하는 박쥐의 일종이다. 아메리카 열대 기후 지역에서 발견된다.[1]

조프루아민꼬리박쥐
조프루아민꼬리박쥐
조프루아민꼬리박쥐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포유강
하강: 진수하강
상목: 로라시아상목
목: 박쥐목
과: 주걱박쥐과
아과: 긴혀박쥐아과
속: 민꼬리박쥐속
종: 조프루아민꼬리박쥐
(A. geoffroyi)
학명
Anoura geoffroyi
Gray, 1838
조프루아민꼬리박쥐의 분포

조프루아민꼬리박쥐의 분포 지역
보전상태


최소관심(LC): 절멸위협 조건 만족하지 않음
평가기관: IUCN 적색 목록 3.1[1]

특징 편집

조프루아민꼬리박쥐는 중형 크기의 박쥐로 전체 몸길이는 약 7cm, 몸무게는 10~15g 정도이다. 몸 대부분은 진한 갈색부터 희미한 갈색 털로 덮여 있으며, 하체 쪽은 회색빛 갈색을 띠고 목과 어깨 쪽은 은빛-회색을 띤다. 날개는 검거나 아주 진한 갈색을 보이는 반면에, 다리 사이의 비막은 비교적 작고 털로 덮여 있다. 통용명이 시사하는 바처럼 조프루아민꼬리박쥐는 꼬리가 없다. 긴 코와 돌출된 아랫턱 그리고 짧고 둥근 귀를 갖고 있다. 길고 좁은 혀를 갖고 있으며, 꽃꿀을 먹기 쉽도록 끝이 뾰족하며 혀 끝에 부드러운 돌기가 나 있다.[2]

분포 및 서식지 편집

조프루아민꼬리박쥐는 멕시코 북부 지역부터 중앙아메리카 대부분의 지역을 거쳐 남아메리카 북부 지역을 지나 페루를 지나 볼리비아 일부와 아마존 분지 바로 남쪽의 브라질까지 지역에서 발견된다. 트리니다드와 그레나다에서 보고되기도 한다.[1] 소나무와 참나무 숲, 운무림, 세하도 그리고 경작지를 포함한 해발 고도 400~2,500m 높이의 산림 환경에서 서식한다.[2]

현재, 3종의 아종이 알려져 있다.

습성 및 먹이 편집

먹이의 90% 이상이 나방딱정벌레로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대부분 식충성 동물이다.[2] 그러나 과일 일부와 다양한 종류의 꽃에서 꽃꿀과 꽃가루를 핥아 먹기도 하며,[3] 일부 분포 지역에서는 전적으로 꽃꿀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한다.[4]

야행성 동물로 낮 동안에는 물 근처 동굴 속에서 휴식을 취하든지 최대 300마리까지 집단을 형성하거나 홀로 시간을 보내며,[5] 집단의 크기가 20마리부터 75마리까지는 흔하게 발견된다. 빠른 속도 비행을 하며, 공중에 떠 다닐 수도 있다. 비행을 위해 시각과 반향 정위를 둘다 사용하며, 65kHz부터 75kHz 사이의 아주 민감한 주파수도 감지할 수 있다.[2] 같은 지역에 서식하는 다른 박쥐들도 비슷한 곤충을 먹기 때문에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른 박쥐들이 선호하지 않는 고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6]

각주 편집

  1. “Anoura geoffroyi”. 《멸종 위기 종의 IUCN 적색 목록. 2008판》 (영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2008. 2009년 2월 18일에 확인함. 
  2. Ortega, J.; Alarcón-D, I. (2008). “Anoura geoffroyi (Chiroptera: Phyllostomidae)”. 《Mammalian Species》 818: Number 818, pp. 1–7. doi:10.1644/818.1. 
  3. Muchhala, N.; Jarrin-V, P. (2002). “Flower visitation by bats in cloud forests of western Ecuador”. 《Biotropica》 34 (3): 387–395. doi:10.1111/j.1744-7429.2002.tb00552.x. 
  4. McNab, B.K. (1971). “The Structure of Tropical Bat Faunas”. 《Ecology》 52 (2): 352–358. doi:10.2307/1934596. JSTOR 1934596. 
  5. Ramirez-Pulido, J.; 외. (2001). “Colony size fluctuation of Anoura geoffroyi (Chiroptera: Phyllostomidae) and temperature characterization in a Mexican cave”. 《Mammalian Species》 46 (3): 358–362. doi:10.2307/3672433. JSTOR 3672433. 
  6. Willig, M.R.; 외. (1993). “Dietary overlap in frugivorous and insectivorous bats from edaphic Cerrado habitats of Brazil”. 《Journal of Mammalogy》 74 (1): 117–128. doi:10.2307/1381910. JSTOR 138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