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설 부부 묘

진주 정설 부부 묘(晋州 鄭舌 夫婦 墓)는 경상남도 진주시 신안동에 있는, 진주정씨(晋州鄭氏) 공대공파(恭戴公派)의 파조(派祖)인 정척(鄭陟)의 아버지인 설(舌)과 그의 부인 강씨(姜氏)를 합장한 방형분이다.

진주 정설 부부 묘
(晋州 鄭舌 夫婦 墓)
대한민국 경상남도기념물
종목기념물 제252호
(2003년 10월 30일 지정)
수량1기(2,000㎡)
시대조선시대
관리진주정씨공대공파진주대종회
주소경상남도 진주시 신안동 산5번지
정보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정보

2003년 10월 30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252호 진주 신안동 정설 부부 묘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1]

개요 편집

진주정씨(晋州鄭氏) 공대공파(恭戴公派)의 파조(派祖)인 정척(鄭陟)의 아버지인 설(舌)과 그의 부인 강씨(姜氏)를 합장한 방형분이다.

평면상 묘의 크기는 6.8×4.8m인데, 횡장방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봉분은 후대에 증축하였겠으나, 현재 형태는 방대형이다. 묘 앞에는 여러 단의 석축이 있고, 그 위에 상석과 망주석, 비 등이 있다. 상석과 비는 후대의 것이다. 묘의 주위에는 담장이 둘려져 있고 담장과 묘 사이에는 박석이 깔려 있다. 호석(면석)은 탑 기단부의 우주, 탱주와 같이 돌출되게 처리되어 있다. 갑석은 전후 5매, 좌우 3매로 정연하다.

전면의 면석에는 많은 명문이 새겨져 있는데, 그 내용으로 보아 좌측에는 설, 우측에는 강씨가 매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설은 영락계묘(永樂癸卯)(1423년), 강씨는 홍무을해(洪武乙亥)(1395년)이다. 망주석의 상부에 나무를 타고 오르는 다람쥐를 새긴 것은 재미있는 표현이다.

진주 신안동 정설 부부묘는 전면의 면석에 각 피장자의 매장연대 외에도 많은 명문이 있어 당대의 가족사를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로 평가된다.

각주 편집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