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관통고(春官通考)는 오례의 역사와 실천 예제를 편찬한 조선 후기의 서적이다. 1788년(정조 12년) 발간되었고 유의양이 왕의 명을 받들어 쓴 96권 62책의 필사본이다. 춘관지, 국조오례통편 등에 기반을 두며 조선시대 모든 국가 제례를 망라하고 있다. 제례로써 가야진사의 위상과 의식에 사용된 제기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가능하게 했다.[1] 현재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 중이며, 2014년 양산으로 나들이를 잠시 나온 적이 있다.

정조는 이같은 대규모 국가전례서에서 ‘예로써 다스리고 악으로써 조화를 꾀한다’는 예악사상을 새롭게 고취하였다.[2] 또, 이 의례서를 통해 가마에 대한 규정[3], 선릉의 능역을 볼 수 있다.[4]

각주 편집

  1. 김태호 (2014년 4월 9일). “국내 진귀한 제기(祭器) 유물 한 자리에 모인다!”. 아시아투데이. 2022년 1월 1일에 확인함. 
  2. 권재현 (2007년 11월 20일). ““정조는 세종을 넘어선 樂王 예술계 樂風反正도 꾀했다””. 동아일보. 2022년 1월 1일에 확인함. 
  3. 조운찬 (2006년 1월 1일). “조선시대 ‘이동식 궁궐’ 한자리에”. 경향신문. 2022년 1월 1일에 확인함. 
  4. 이창환 (2010년 6월 14일). “조선 전기 문화의 꽃 피우고 강남 개발을 지켜봤다”. 주간동아. 2022년 1월 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