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면 천문학에서 관측 위치에서 보기에 두 개의 천체가 하늘의 반대편에 있을 때를 (衝, opposition)에 있다고 한다.

한 행성이 행성(또는 소행성이나 혜성) 태양의 반대 편에 있을 때, "충에 있다"고 한다. 태양계의 대부분의 궤도는 거의 동일 평면상에 있기 때문에, 충은 태양에서 보기에 지구와 다른 천체가 같은 방향에 있는 데다가, 그 세 천체가 거의 일직선상에 있을 때 나타난다. 충의 순간은 태양의 지구중심적 겉보기 황경과 다른 천체의 겉보기 황경 차이가 180°일 때로 한정된다.[1] 그 순간에, 수반되는 한 천체는 다음과 같다.:

  • 대부분의 밤하늘에서 관측 가능한데, 일몰 쯤에 떠오르고, 자정 쯤에 남중에 있고, 일출 쯤에 진다.[2]
  •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그것의 궤도 상의 위치에 있을 때, 가장 크고 밝게 보인다.[3]
  • 거의 완전히 빛을 반사한다.: 우리는 그것을 보름달과 유사하게, "보름행성"이라 할 수 있다.[5]
  • 그것의 거친 표면으로부터 반사되는 빛이 증가하는 충 효과를 갖는다.[6]

충은 외행성에서만 나타난다. (그림 참조.)

태양이 아닌 지구를 공전하는 보름달일 때, 충에 있다. 그것이 정확한 충에 있을 때, 월식이 일어난다.[7]

충의 천문 기호는 ☍(U+260D)이며, 그림은 이다.

외행성에서 관측된다면, 태양의 반대편에 있는 내행성은 태양과 외에 있다. 내은 두 개의 행성이 태양과 같은 편에서 직선상에 있을 때 나타난다. 내합일 때, 내행성에서 보기에 외행성은 태양과 "충에 있다." (그림 참조.)

충일 때 시직경이 최대이고,밝기는 최대이다.

같이 보기 편집

참고 문헌 편집

  1. U.S. Naval Observatory Nautical Almanac Office (1992). P. Kenneth Seidelmann, 편집. 《Explanatory Supplement to the Astronomical Almanac》. University Science Books, Mill Valley, CA. 733쪽. ISBN 0-935702-68-7. 
  2. Simon Newcomb; Edward S. Holden (1890). 《Astronomy》. 115, 273쪽.  , at Google books
  3. Moulton, Forest Ray (1918). 《An Introduction to Astronomy》. 255, 256쪽.  Google books.
  4. Newcomb and Holden (1890), p. 115
  5. Newcomb and Holden (1890), p. 334
  6. see references at opposition surge.
  7. Moulton (1918), p.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