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샨 제국

쿠샨 제국(산스크리트어: कुषन साम्राज्य, 그리스어: Βασιλεία Κοσσανῶν) 또는 귀상 제국(貴霜帝國)은 타지키스탄, 카스피 해, 아프가니스탄 등에 자리하던 유목민 국가이다. 월지의 다섯 부족 중 하나인 쿠샨족이 세웠으며,[2] 중국, 로마 제국, 페르시아의 사산 왕조 등과 교역했다.

쿠샨
Κυϸανο

30년 ~ 375년
 

 

Kushanmap.jpg
수도바그람
페샤와르
탁실라
마투라
정치
정치체제전제군주제
황제
30년 ~ 80년
127년 ~ 151년

쿠줄라 카드피세스
카니슈카 1세
지리
위치인도 아대륙 북서부
면적3,800,000 km2
인문
공용어코이네 그리스어[note 1]
박트리아어[note 1]
공통어간다리어, 소그드어, 화레즘어, 스키타이어, 산스크리트어
민족월지인, 스키타이인, 인도아리아인, 야바나인
종교
국교불교
기타 종교브라만교, 자이나교,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기원편집

'쿠샨'은 중국어로 월지족의 다섯 민족 중 하나를 일컫는 말인 '귀상(貴霜)'에서 왔다.[3] 많은 학자들은 월지족이 인도유럽인 계통의 집단이라고 믿고 있으며,[4][5] 일부는 더 나아가 이들이 특정 토하라인 집단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을 제안한다.[6][4][7][8][9][10][11] 이란인, 특히 사카 출신이라는 가설도 학계에서 어느 정도 지지를 받고 있다.[12][13] 또 다른 사람들은 월지가 원래 이란계 유목민이었으나 그 후 정착한 토하라인들에게 부분적으로 동화되어 이란과 토하라인 요소를 모두 포함했을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한다.[14] 중국 역사가들에 따르면 휴밀(休密), 귀상(貴霜), 쌍미(雙靡), 힐돈(肸頓), 도밀(都密) 다섯 부족으로 나뉜다. 그들은 원래 타림 분지의 초원에 살았으나, 기원전 176년~160년 흉노에 의해 서쪽으로 이주했다.

윌지족은 기원전 135년경에 박트리아를 점령하였고 다섯 부족의 나라로 나누어 지배하였다.

이후 기원전 1세기에 귀상족이 나머지 네 부족을 정복시켰다. '귀상'이라는 이름은 서양에 '쿠샨'으로 전해졌지만 중국에서는 쿠샨 왕조를 계속 월지라 불렀다.

문화편집

 
튜닉을 입고 부츠를 신은 쿠샨 왕조 사람. 2세기 간다라의 돌 조각.

처음 쿠샨 왕조는 그들이 정복한 박트리아의 그리스 문화를 받아들였다. 그들은 그리스 문자를 썼고, 그리스를 본따 동전을 만들었다.

쿠샨 왕조는 인도양을 통한 무역과 실크 로드를 연결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하였다.

쿠샨 왕조는 동서양의 문화를 포용하여 그리스 문화와 불교 문화가 융합된 그리스식 불교가 발달하게 하였는데, 이는 사방으로 퍼져 중국에는 대승불교로서 전해졌다. 쿠샨의 카니슈카 1세(2세기경)는 인도의 아쇼카, 하르샤메난더 1세와 함께 불교를 부흥시킨 왕 중 하나였다. 그는 카슈미르에서 불교 회의를 소집했는데, 이는 대승불교가 아함경에서 분리해 새로운 분파로 시작했다고 공포했다.

외교편집

로마와의 접촉편집

로마에서는 2세기에 박트리아 제국에서 온 사절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아마 쿠샨 왕조를 두고 쓴 기록일 것이다.

후한서에는 로마와 인도 북동부의 교역에 대한 기록이 있다. "Tiazhu(인도 북동부)는 대진(로마)와 통한다. 대진에는 면직물, 카펫, 향수, 설탕 덩어리, 후추, 생강, 검은 소금과 같은 것이 있다."

바그람은 로마와 무역하는 항구로, 주로 유리 공예품을 수입했다.

중국과의 접촉편집

1세기와 2세기 동안 쿠샨 왕조는 북동쪽으로 확장하여 타림 분지의 일부까지 점령하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몇 차례 전쟁을 하였다.

이후에는 문화적인 교류가 있었는데, 지루가참과 같은 쿠샨의 승려가 낙양과 같은 도시에 불교를 전파했다.

주요 군주편집

쿠줄라 카드피세스 (30–80)편집

후한서에 따르면 귀슈앙(바다크샨과 옥수스 강의 북쪽영토)의 왕자(시호우) 쿠줄라 카드피세스(Ch: 丘就却, "퀴쥬크")이 다른 네 왕자(시호우)를 공격하여 멸절시켰다. 그는 귀슈앙이라는 왕국의 왕으로 스스로 등극하였다.

그는 앙시(안식=파르티아)를 침입하고 가오푸(카불) 영역을 점령하였다. 그는 또 푸다와 지빈(카피샤-간다라) 왕국 전체를 격파하였다. 퀴쥬크(쿠줄라 카드피세스)는 죽을 때 80세 이상이었다.

이들 정복은 아마도 서기 45년 과 60년 사이에 발생하였고 그의 후계자들에 의해 급격하게 팽창한 쿠샨 왕조의 기초를 놓았다. 쿠줄라는 적어도 두 아들의 아버지였으며, 쿠줄라 카드피세스는 카니슈카의 증조부였다.

비마 타크투 (80–105)편집

비마 타크토(閻膏珍 Yangaozhen)은 비마 카드피세스와 카니슈카 1세의 전임자였다. 그는 쿠샨 왕조를 인도 대륙의 북서쪽으로 확장하였다.

후한서에 따르면, 쿠줄라 카트피세스의 아들 얀가오젠(비마 타크투)는 그의 위치에서 왕이되었다. 그는 티안주(天竺)를 정복하였고 장군을 임명하여 그곳을 감독하고 이끌게 하였다.

예지(월지)는 그 후 극도로 부유하게 되었다. 모든 왕국이 그들의 왕을 귀슈앙(쿠샨)왕으로 불렀지만 한나라는 그들은 원래의 이름 다예지로 불렀다.

비마 카드피세스 (105–127)편집

비마 카드피세스는 서기 90–100년경의 쿠샨의 황제였다. 그는 사다슈카나의 아들이며 쿠줄라 카드피세스의 손자였고 카니슈카 1세의 아버지였다.

비마 카드피세스는 쿠샨 영토에 그의 정복지인 아프가니스탄과 북서 인도를 추가하였다. 그는 다양한 주화와 비석을 남겼는데 그는 인도에 금화를 최초로 도입하였다.

카니슈카 1세 (127–147)편집

서기 127년부터 적어도 28년간 번영하였던 다섯 번째 군주 카니슈카의 지배. 그의 계승시에 카니슈카는 남쪽으로는 우자인과 쿤디나 그리고 동쪽으로는 파탈리푸트라 너머에까지의 광대한 영토(실질적으로 북인도의 전부)를 다스렸다.

그의 영토는 두 수도 푸루샤푸라(페샤와르)와 마투라에서 운영되었다. 그는 펀자브의 바틴다에 고대 요새 킬라 무바락을 건설하였다.

쿠샨 왕조는 바그람(당시의 카피샤)에 여름 수도를 지녔다. 그곳의 바그람 보물은 그리스풍의 예술작품이 발견되었다. 카니슈카는 비마 카드피세스의 아들, 사다슈카나의 손자, 쿠줄라 카드피세스의 증손이었다. 카니슈카 시대는 현재 일반적으로 127년애 시작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카니슈카 시대는 쿠샨 영역의 쇠퇴까지 근 1세기 동안 쿠샨 왕조에 의해 달력의 기준으로 사용되었다.

후비슈카 (140–183)편집

후비슈카(오오이슈키)는 카니슈카의 사후 바수데바 1세의 계승시까지 약 40년간 쿠샨 왕조의 황제였다. 특히 그는 그의 초기 치세에 마투라 시에 대한 조정에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바수데바 1세(191–225)편집

바수데바 1세(波調 "Bodiao")는 위대한 마지막 쿠샨(191 ~ 225 CE)이었다. 그는 쿠샨 왕조의 마지막 황제로 그의 치세의 끝은 사산 왕조의 북서 인도 침입 그리고 서기 240년경 인도 사산 왕조 또는 쿠샨샤의 창건과 일치한다.

각주편집

내용주편집

  1. The Kushans at first retained the Greek language for administrative purposes but soon began to use Bactrian. The Bactrian Rabatak inscription (discovered in 1993 and deciphered in 2000) records that the Kushan king Kanishka the Great (c. 127 AD), discarded Greek (Ionian) as the language of administration and adopted Bactrian ("Arya language").[1]

출처주편집

  1. Falk 2001, 133쪽.
  2. . Westport: Greenwood Press. p. 46. ISBN 978-0-313-33798-7. The Yuezhi people conquered Bactria in the second century BCE. and divided the country into five chiefdoms, one of which would become the Kushan Empire.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unification, these five tribes combined under the one dominate Kushan tribe, and the primary rulers descended from the Yuezhi.
  3. http://www.metmuseum.org/TOAH/HD/kush/hd_kush.htm
  4. Narain 1990, 152–155쪽 "[W]e must identify them [Tocharians] with the Yueh-chih of the Chinese sources... [C]onsensus of scholarly opinion identifies the Yueh-chih with the Tokharians... [T]he Indo-European ethnic origin of the Yuehchih = Tokharians is generally accepted... Yueh-chih = Tokharian people... Yueh-chih = Tokharians..."
  5. Roux 1997, 90쪽 "They are, by almost unanimous opinion, Indo-Europeans, probably the most oriental of those who occupied the steppes."
  6. Loewe & Shaughnessy 1999, pp. 87–88 "Pulleyblank has identified the Yuezhi... Wusun... the Dayuan... the Kangju... and the people of Yanqi... all names occurring in the Chinese historical sources for the Han dynasty, as Tocharian speakers."
  7. Beckwith 2009, 380쪽 "The identity of the Tokharoi and Yüeh-chih people is quite certain, and has been clear for at least half a century, though this has not become widely known outside the tiny number of philologists who work on early Central Eurasian and early Chinese history and linguistics."
  8. Pulleyblank 1966, 9–39쪽
  9. Mallory 1997, 591–593쪽 "[T]he Tocharians have frequently been identified in Chinese historical sources as a people known as the Yuezhi..."
  10. Loewe & Shaughnessy 1999, 87–88쪽 "Pulleyblank has identified the Yuezhi... Wusun... the Dayuan... the Kangju... and the people of Yanqi... all names occurring in the Chinese historical sources for the Han dynasty, as Tocharian speakers."
  11. Mallory & Mair 2008, 270–297쪽.
  12. Enoki, Koshelenko & Haidary 1994, 171–183쪽; Puri 1994, 184–191쪽
  13. Girshman, Roman. “Ancient Iran: The movement of Iranian peoples”. 《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Encyclopædia Britannica, Inc. 2015년 5월 29일에 확인함. At the end of the 3rd century, there began in Chinese Turkistan a long migration of the Yuezhi, an Iranian people who invaded Bactria about 130 bc, putting an end to the Greco-Bactrian kingdom there. (In the 1st century bc they created the Kushān dynasty, whose rule extended from Afghanistan to the Ganges River and from Russian Turkistan to the estuary of the Indus.) 
  14. Mallory & Mair 2008, 31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