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고기는 식용으로 길러지는 고양이고기이다. 세계의 각 지역에 따라 각각 다른 부위가 고양이고기의 대상이 되며, 종교 등의 문화권에 따라 전쟁이나 가난 등으로 인해 식량이 떨어졌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고양이고기를 먹는 지역이 있는 반면 고양이고기가 행운이나 건강에 좋다는 인식으로 인해 많이 섭취되는 지역도 있다.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조리된 고양이 기반 요리.

국가 편집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와 일부 유럽 국가 등지에서 고양이를 먹는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고양이고기는 별미로 꼽히며, 페루에서는 고양이고기 축제가 열린다.[1]

한국에서는 고양이 관절이 유연하므로 그 고기를 먹으면 관절이 좋아질거라는 속설이 퍼져있다.[2] 또한 In Defense of Animals는 한국에서 고양이 식품을 위해 연간 100,000마리의 고양이가 도축된다고 주장한다.[3]

스위스에서 고양이 고기 섭취는 베른, 쥐라, 루체른 지역에서 흔한데, 성탄절 때 토끼 고기와 같은 방식으로 요리해 백포도주와 마늘을 곁들여 먹는다고 한다.[4] 스위스에서는 1993년에 동물보호단체의 청원으로 고양이고기와 개고기의 섭취를 금지하자는 법안이 의회에 제출되었으나, 지역 전통과 특성이라는 이유로 부결되었다.[5][6]

중국 광동지역에는 고양이를 요리한 용호투(龍虎鬪)라는 보양식이 있다.[7]

종영한 KBS의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에서는 라오스 주민들의 생활상이 그려졌는데, 고양이고기를 요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8]

선사시대 인간의 배설물에서 아프리카의 야생 고양이 뼈가 발견되기도 하였다.[9]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김효희 (2012년 9월 25일). “페루 고양이 고기 먹는 축제 생생영상”. 노컷뉴스. 2021년 3월 6일에 확인함. 
  2. 이순용 (2015년 5월 27일). "관절염에 고양이고기가 좋다...절대 믿지 마세요". 이데일리. 2022년 1월 14일에 확인함. 
  3. “Dog Meat” (영어). Defense of Animals. 2021년 1월 15일에 확인함. 
  4. “개고기 먹는 스위스인들…동물단체 금지 청원”. 연합뉴스. 2014년 11월 26일. 2021년 3월 6일에 확인함. 
  5. 정원석 (2014년 11월 28일). “[뉴스쇼 판] 스위스 의회에 '개·고양이 식용금지 청원' 이유는…”. TV조선. 2021년 3월 6일에 확인함. 
  6. “스위스에선 개고기가 별미, 소비량 증가”. 헤럴드경제. 2013년 1월 3일. 2021년 3월 6일에 확인함. 
  7. “고양이 고기, 개 패듯 패서 삶아야 제 맛?”. 헤럴드생생뉴스. 2010년 4월 5일. 2021년 3월 6일에 확인함. 
  8. 이차령 (2015년 3월 20일). “‘용감한가족’ 설현, 고양이 고기에 호기심 폭발”. 뉴스엔미디어. 2021년 3월 6일에 확인함. 
  9. David Taylor; Daphne Negus; Dave King; Jane Burton (1989). 《The Ultimate Cat》 (영어). Simon and Schuster. 9쪽. ISBN 978-0-671-68649-9. 2021년 1월 15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