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영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명예 칭호

공화국영웅(共和國英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당과 국가에 대하여 위훈을 세우고 대중적 영웅주의와 애국주의를 보여준 자에게 수여되는 최상급의 명예 칭호이다.[1] '공화국 영웅 금별메달'과 국기훈장 제1급, 그리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의 영웅증서가 함께 수여된다.

공화국영웅 칭호에 관한 규정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직후인 6월 30일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제정됐다. 김일성은 휴전 협정 체결 무렵인 1953년 7월 28일을 포함하여 총 4회를 받아[2] '4중 공화국영웅'이며, 김정일1982년 2월 16일 40회 생일 때 영웅 칭호를 받았다.

초기에는 강건 등 한국 전쟁 전사자들에게 주로 칭호를 수여했으나 점차 범위가 넓어졌다. 백학림은 '2중 공화국영웅'이며 김책, 김용순은 사망 후 추서 받았다. 야세르 아라파트와 같은 외국인이나 마라톤 선수 정성옥도 이 칭호를 받았다.

최다 수훈자는 김일성(1953, 1965, 1969, 1978)과 김정일(1971, 1972, 1982, 2011)로 각각 4회 수훈했으며 3회 수훈자는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해상처장인 김동원(1980, 1995, 1997)이다. 현재까지 공화국영웅을 3회 이상 수훈한 자는 이 3명이 전부이다.

한국전쟁 중 수여 횟수 편집

변천 과정 편집

년도 제조국 재질 패용 방식
1950년 7월 소련 스털링 실버 도금 스크류백(Screw-back)

 

1950년 후반 - 1960년대 소련 스털링 실버 도금 스크류백(Screw-back)

 

1960년대 -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스털링 실버 도금 스크류백(Screw-back) 혹은 핀 백(Pin back)

 

같이 보기 편집

참고자료 편집

각주 편집

  1. 김일성은 공화국영웅들이 "자기 혼자서 모범을 보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다른 군인들에게 자기의 경험을 가르쳐주며 그들이 자기 임무를 성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연설하여 한 개인이 영웅시되는 '영웅주의'라는 어휘 대신 '대중적 영웅주의'라는 집단주의적 어휘로 공화국영웅을 정의내린다. (김일성, <공화국영웅들은 조국해방전쟁에서 세운 불멸의 위훈을 계속 빛내여나가야 한다> 1953. 8. 16 전국전투영웅대회 연설)
  2. Warren E. Sessler & Paul McDaniel jr. 《Military and civil awards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50p.
  3. 5명의 2중 공화국 영웅 포함. William A. Boik 《Orders, Decorations, and Medals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