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서체

조선 중기 궁중에서 시작된 한글 서체

궁서체(宮書體) 또는 궁체(宮體)는 조선 중기 이후에 궁궐의 여성들이 한글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쓰기 위해 사용한 한글 서체다. 선이 맑고 곧으며 단정하고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궁서체
명성황후의 한글 편지
개발자조선의 여성들

종류 편집

 
컴퓨터 글꼴 '궁서체'

이 서체는 한자의 해서체처럼 흘림서체와 반흘림체, 정자체가 있다. 현재 궁서체는 컴퓨터의 운영체제로 통해서 널리 유포되고 많이 사용된다. 궁서체는 사진식자기를 통해서 종류가 많이 증가하면서, 굵은 궁서체, 붓체, 해서체로 나뉘었다.

또 서예에서도 판본체와 함께 동등한 위치에 있다.

역사 편집

이 서체는 내명부 여성들이 배웠으며, 《인현왕후전》,《서궁일기》, 《한중록》도 궁서체로 쓰여 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자 서예가들이 글씨를 쓰고 있으며, 이 가운데, 김충현 선생이 전문가로 유명하다.

기타 편집

 
김유정역 역명판

현재 역명판에 궁서체가 쓰인 곳은 김유정역홍성역, 전주역, 구례구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