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에서, 끌어올림(Dredge-up) 또는 준설은 별의 대류층이 핵융합이 이미 이루어진 핵 인근의 층까지 확대되는 별의 진화 과정을 말한다. 결과적으로, 핵 융합으로 만들어진 물질들이 끌어올려져 별 대기의 바깥층과 섞이고, 이 핵종은 별의 스펙트럼에서 나타날 수 있다. 첫 번째 끌어올림은 주계열성이 적색거성의 단계에 접어들 때 발생한다. 대류의 혼합의 결과로 바깥쪽 대기는 수소 융합의 고유 스펙트럼이 바깥쪽 대기에 나타나게 된다: 즉, 12C/13CC/N비율은 내려가고 표면에서 리튬베릴륨은 감소할 것이다. [1]

태양질량의 4 ~ 8배되는 별에게는, CNO 순환에 의한 헬륨 융합이 핵에서 끝나고, 대류층으로 올라오는데, 그것을 두 번째 끌어올림이라고 한다.[2] 이 두 번째 끌어올림으로 표면의 12C와 16O가 줄어들면서 4He와 14N의 비율을 증가시킨다.[3]

세 번째 끌어올림은 무거운 별이 점근거성가지에 접어들었을 때에 발생하고, 섬광 현상(flash)이 헬륨 연소 껍질을 따라 발생하게 된다. 이 과정은 헬륨, 탄소 그리고 S-과정의 결과물을 표면으로 끌어올린다. 그 결과, 탄소가 산소에 비해 크게 증가하며, 탄소별을 만들 수 있게 된다.[3]

각주 편집

  1. Wallerstein, G. et al. 1997, Reviews of Modern Physics, 69, 1004
  2. D. L., Lambert (1992). 〈Observational Effects of Nucleosynthesis in Evolved Stars〉. Mike G. Edmunds and Roberto J. Terlevich. 《Elements and the Cosmos》. University of Cambridge. 92–109쪽. 
  3. Sun, Kwok (2000). 《The origin and evolution of planetary nebula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