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강(羅大綱, Luo Dagang, 1804년- 1855년)는 태평천국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사후 분왕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개요 편집

광동성 조주 제양현 람전도(藍田都) 출신이다. 처음 조운업에 종사하고 천지회에 가입되어 있었지만, 육순덕 등과 함께 금전봉기에 참여했다. 태평천국군이 무한 삼진, 난징을 공략하는데 공적이 있었다. 천경에 도읍을 정한 후 임봉상을 따라 진강양주를 공략했다. 진강에 주둔하고 수차례 상군의 수군을 격퇴했다. 1854년, 안경에 주둔했을 때는 강소성 요주부(현재 파양현)을 공략했다. 또한 석달개와 함께 구강으로 증원을 가서 상군에 승리를 거두며 세 번씩 무창을 점령했다. 1855년, 구강의 호구를 수비했다. 8월에 무호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천경으로 돌아왔지만, 10월에 사망했다. 동관정승상 등의 직을 역임했고, 사후에 ‘분왕’(奮王) 칭호를 수여받았다.

같이 보기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