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랄해

과거에 있던 바다

남아랄해는 1987년 아랄해농업용수의 공급으로 수위가 감소해 둘로 나뉜 호수의 남쪽 반을 가리킨다. 2003년에는 남아랄해도 반으로 갈라져, 동부 유역과 서부 유역으로 나뉘였으며, 둘 사이에는 작은 해협(바닥 높이 29 m (95 ft))이 있어 물 자체는 연결되어 있지만 둘 사이의 순환은 일어나지 않는다. 2005년 북아랄해의 수산업을 지키기 위해 강에 을 건설하며, 남아랄해로 유입되는 마지막 수원이 차단되었다. 2008년 동부 유역이 반으로 갈라졌으며, 2009년 5월에는 거의 완전히 말라, 북아랄해와 서부 유역 사이에 작은 바르사켈메스호만 남았으며, 아랄쿰사막이 더욱 넓어지는 결과를 낳았다.[2][3] 2010년에는 해빙수로 인해 잠시 동안 다시 채워졌으며,[4] 2014년 다시 말랐다. 서부 유역은 서북쪽에서 유입되는 지하수로 유지되고 있어, 완전히 마르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5]

남아랄해
남부 아랄해
2014년 8월 촬영한 아랄해. 서쪽과 남쪽에 남아있는 두 호수가 남아랄해의 잔재이다.
2014년 8월 촬영한 아랄해. 서쪽과 남쪽에 남아있는 두 호수가 남아랄해의 잔재이다.
위치 중앙아시아
좌표 북위 45° 00′ 동경 58° 30′ / 북위 45° 동경 58.5°  / 45; 58.5
유형 내륙유역, 호수
유입 지하수로만 이루어짐
(과거 아무다리야강)
유역국가 우즈베키스탄의 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의 기 카자흐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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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면적 서부 지역: 3,500 km2 (1,350 mi2) (2005년)
동부 지역:
42,100 km2 (16,250 mi2) (1989년)
평균수심 14–15 m (46–49 ft) (2005년)
최대수심 37–40 m (121–131 ft) (2005년)
해발고도 29 m (95 ft) (2007년)
­
수치 출처 [1]

배경 편집

1960년대 소련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면섬유 농업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아랄해로 유입되는 두 강 아무다리야강시르다리야강의 물 흐름을 바꾸었다. 이로 인해 아랄해의 수위 감소가 가속되어, 1987년 남북으로 나뉘게 되었다. 북쪽에 생긴 호수는 북아랄해라고 부른다.

염도 편집

2007년 기준, 서부 유역의 염분은 70 g/L, 동부 유역의 염분은 100 g/L였다. 두 유역을 연결하는 높이 29 m의 해협보다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염분의 차이는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태가 계속된다면 동부 유역은 강수량이 많으면 아무다리야강에서 일부 유입이 이루어져, 넓게는 4500 km2 규모의 땅을 1 m 정도 수심의 해수로 적셔 해당 지역의 경제활동을 마비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서부 유역의 염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6] 만약 아무다랴강에서 서부 유역으로 직접 물을 유입시키면 염분이 충분히 낮아져, 서부 유역에서는 다시 어업이 재개되고, 동부 유역은 홍수의 위험이 아에 없어질 수 있다.[7]

현재 편집

서부 유역은, 지하수 유입량이 연간 2 km3 (0.5 cu mi)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넓이 2,700–3,500 km2 (1,040–1,350 mi2), 평균 수심 14–15 m (46–49 ft), 최대 수심 37–40 m (121–131 ft)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6] 동부 유역은 2009년 여름 북아랄해와 서부 유역 사이 바르사켈메스호를 제외하고 완전히 말랐으나, 2010년 봄 눈이 녹으며 생긴 물이 유입되며 일부분 회복되었다. 동부 유역은 이후로도 계속 여름에 말라붙었다가 아무다리야강의 범람이나 북아랄해로 물을 유입시키는 댐의 범람 등 여러 요인으로 간헐적인 회복이 일어나고 있지만, 2010년 설치한 제방으로 인해 이러한 현상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 중이다.

2015년에는 서부 유역의 중앙과 동북쪽 일부분을 연결하는 해협이 가늘게 마름에 따라, 서부 유역 또한 둘로 갈라지기 시작하였으며, 2018년에는 완전히 분리되었다.[8][9]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Seen from Space – South Aral Sea shrinking but North Aral Sea expanding”. EORC. 2017년 5월 31일에 확인함. 
  2. Harald Frater (2009년 8월 10일). “scinexx | Aralsee: Ostbecken ist jetzt Wüste: Satellitenaufnahmen dokumentieren dramatische Austrocknung der letzen Jahre – Wüsten, Aralsee, Desertifikation, Wasser, Bewässerung, Landschaft, Landwirtschaft, Flüsse”. Scinexx.de. 2013년 9월 1일에 확인함. 
  3. “Freshwater Ecoregions of the World”. Feow.org. 2013년 2월 26일. 2012년 2월 19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3년 9월 1일에 확인함. 
  4. “The Shrinking Aral Sea Recovers : Image of the Day”. Earthobservatory.nasa.gov. 2010년 10월 30일. doi:10.1111/j.1440-1770.2010.00437.x. 2013년 9월 1일에 확인함. 
  5. Jarsjö, Jerker; Destouni, Georgia (2004). “Groundwater discharge into the Aral Sea after 1960”. 《Journal of Marine Systems》 47 (1–4): 109–120. Bibcode:2004JMS....47..109J. doi:10.1016/j.jmarsys.2003.12.013. 
  6. Peter O. Zavialov, 2005, Physical oceanography of the dying Aral Sea, p 112
  7. "The rehabilitation of the ecosystem and bioproductivity of the Aral Sea under conditions of water scarcity" Archived 2012년 2월 13일 - 웨이백 머신 (rev. August 2007)
  8. https://www.weforum.org/agenda/2020/02/aral-sea-lake-water-nature-human-impact/ Satellite image of 2018
  9. https://eurasianet.org/northern-arals-promise-stunted-by-dam-height-international-disputes Satellite image of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