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南天, 영어: nandina, sacred bamboo 또는 heavenly bamboo)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남천속에 속하는 유일한 종이다. 남천촉, 남천죽이라고도 부른다.

남천
광주국립박물관 앞 정원에 사는 남천
광주국립박물관 앞 정원에 사는 남천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목: 미나리아재비목
과: 매자나무과
속: 남천속
Thunb.
종: 남천
학명
Nandina domestica
Thunb. 1784

생태 편집

히말라야에서 일본에 이르는 동아시아 원산이며 반상록(semi-evergreen) 떨기나무이다. 가을에 붉게 드는 단풍과 겨우내 달려 있는 붉은 열매가 아름다워 남부 지방에서 정원이나 공원에 관상수로 심어 기른다. 3m까지 자라며 추위에 약하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30~50cm의 3회깃꼴겹잎이며 작은 잎은 길이 3~10cm에 타원 모양의 피침형으로 가죽질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7월에 줄기 끝에서 길이 20~30cm의 원추꽃차례에 자잘한 흰색 꽃이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변종으로 열매가 황백색으로 익는 노랑남천(N. domestica var. leucocarpa)이 있다.

쓰임새 편집

열매와 줄기, 잎을 약재로 쓴다. 생약으로 열매를 쓰며 남천실이라고 한다. 도메스틴, 이소코리딘 등의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다.[1] 백일해, 천식과 같은 병 때문에 생기는 기침을 가라앉히는데 쓰고, 잎은 강장제로 쓴다. 편도선염이나 구내염, 치통, 인두염 등에는 말린 남천잎 3~5g을 100ml의 물과 함께 달여 반 정도 된 액을 식혀서, 수시로 목 양치질을 하면 효과가 좋다.

사진 편집

각주 및 참고 문헌 편집

  1. 한국 약용식물 연구회 (2001년 2월 10일). 《종합 약용식물학》. 학창사. 171쪽. 
  • 《조경수목 핸드북》(광일문화사, 2000) ISBN 898524325X
  • 《나무 쉽게 찾기》(진선출판사, 2004) ISBN 9788972214144
  • 사계절 약용식물이용 도감 <문예마당,2007>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