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屠畜場, 영어: slaughterhouse 또는 abattoir)은 인간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무조건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동물을 도축하는 장소이다. 도살장(屠殺場)이라고도 한다. 도축장은 고기를 제공하며 그 뒤 포장된다.

도축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USDA inspection of pig

동물권을 주장하는 단체들은 주기적으로 도축장으로 이송되는 방식들, 즉 도축 전 준비, 동물 구집, 도축에 관한 우려를 제기한다.[1]

서울 도축장 약사 편집

조선후기에는 천민인 백정푸줏간인 현방(懸房)[2]에서 소와 말을 도축하고 판매하였다.[3] 개, 닭, 양 등은 개인이 뒷골목에서 도축하였고 이런 행위에 대해 어떤 제재도 없었다. 갑오개혁때 국가차원에서 도축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위생에 대한 조치 보다는 세금을 징수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4]

  • 1908년 - 아현동과 신설동에 국가가 관리하는 대한도수장이 설립했다.
  • 1910년 - 일제는 관영과 민영 도축장 6곳을 통폐합하여 관리했다.
  • 1917년 - 현저동에 경성부립도축장을 만들었다.
  • 1925년 - 경성부립도축장을 숭인동으로 이전했다.

  • 1961년 - 마장동에 도축장을 개장후 숭인동 시설은 폐쇄함.[5]
  • 1974년 - 독산동에 도축장을 신설했다. 마장동 가축시장 폐쇄
  • 1986년 - 가락동에 도축장을 신설했다.

  • 1998년 - 마장동 도축장 폐쇄후 이전
  • 2002년 - 독산동 도축장 폐쇄
  • 2011년 - 가락동 도축장 폐쇄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Terlouw, E., Arnould, C., Auperin, B., Berri, C., Le Bihan-Duval, E., Deiss, V., ...[모호한 표현] Mounier, L. (2008). "Pre-slaughter conditions, animal stress and welfare: Current status and possible future research". Animal 2 (10), pp. 1501–17. doi 10.1017/S1751731108002723
  2. 강명관 <조선의 뒷골목 풍경> 푸른역사 2003년 p234.....쇠고기를 파는 푸줏간이다. 고기를 매달아서 팔기 때문에 현방이라 한다. 도성 안팍에 모두 스물세 곳이나 있다.
  3. [Reaian] 20세기 서울 도축장의 역사......조선은 육축(六畜)이라고 해서 소, 말, 돼지, 양, 닭, 개를 키우고 잡는 것을 허용했다. 19세기까지도 서울의 뒷골목에서 가축을 키우고, 잡는 걸 목격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닭이나 개와 같은 작은 가축들은 개인이 알아서 잡았다. 문제는 소나 말과 같은 큰 가축들이었다. 특히 소는 농사에 이용되었고 말은 군사·교통상 중요한 수단이었기에, 개인도 국가도 ‘함부로’ 도살하지 않았다. 도살해서 판매하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정해진 곳에서 정해진 사람이 도축해야만 했다. 조선 후기 한양에서의 도축은 전문 도축자인 ‘백정’이 푸줏간이나 도사(屠肆)라고 불리던 ‘현방’에서만 할 수 있었다. 군자원포주(君子遠疱廚). 군자는 푸줏간과 부엌을 멀리해야 한다는 통념처럼, 도축을 전문으로 하는 백정은 천민에 속했고, 한양 내 도축과 판매를 독점하던 현방은 20여개 정도로만 유지되었다.
  4. [Reaian] 20세기 서울 도축장의 역사.....도축 행위와 장소에 대한 규정이 새로운 관점에서 검토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 갑오개혁기부터였다. 가장 먼저 민간의 도살을 규제하기 위해 ‘포사규칙’이 공포(법령 제1호, 1896년 1월)되었다. 이 법령은 사실 위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민간의 도살에 따른 세금, 즉 포사세를 중앙정부의 관리 하에 두기 위한 목적이 컸다. 도축장 설치와 운영에 관련한 좀 더 자세한 규정은 1900년을 넘겨서야 마련된다. ‘도축장취체규칙(1902)’, ‘도살장규칙(1909)’, ‘수육판매영업단속규제(1909)’ 등이 통감부 시기를 거치며 시행되었는데, 이때부터 도축 장소와 도축 행위는 쓰레기, 식품위생, 질병 등과 같은 공공위생 차원에서 함께 고려되었다. 민간 도축장 관리를 위한 규제 마련과 더불어 검토된 것이 관영 도축장의 건설이었다.
  5. [Reaian] 20세기 서울 도축장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