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비싸리는 콩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이다. 아시아 온대 지방인 중국·일본·한국 원산이다. 논싸리, 젓밤나무, 완도당비사리, 큰땅비싸리, 땅비수리라고도 부르며,[1] 풀같이 보인다.[2]

땅비싸리
꽃 핀 땅비싸리(2009년 5월, 부평 만월산)
꽃 핀 땅비싸리(2009년 5월, 부평 만월산)
생물 분류ℹ️
계: 식물계
(미분류): 속씨식물군
(미분류): 진정쌍떡잎식물군
(미분류): 장미군
목: 콩목
과: 콩과
아과: 콩아과
속: 땅비싸리속
종: 땅비싸리
학명
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 (1899)

생태 편집

전국의 표고 50~700 미터 되는 곳에서 자란다. 숲 가장자리, 길가 등에 군집을 이루고 직사광선이 내리 쪼이는 볕이 좋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1] 토질은 가리지 않으나 옮겨심기를 싫어한다.[3] 키는 1미터 정도이다. 뿌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뭉쳐난다.[2] 잔가지는 녹갈색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3] 윗부분은 겨울에 말라 죽고 밑부분에 곁눈이 달린다.[4]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은 7~11개이며 둥글거나 긴둥근꼴이다.[3] 길이 1~4 센티미터, 너비 1,5~2 센티미터쯤 되며 뒷면에 털이 있다.[2]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고, 잎밑은 둥그스름하다.[3] 꽃은 5월부터 6월말까지 피며 길이 2센티미터 정도이고[1] 붉은빛을 많이 띤 자주색[4] 또는 보라색이다.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길이 12센티미쯤 되는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바소꼴로 길이 3밀리미터 가량이고 털이 조금 난다.[3] 열매는 길이 3.5~5.5센티미터인 원기둥 모양의 협과로 10월에 익는다.[1] 열매가 익으면 세로로 쪼개지면서 씨가 튀어 나간다.[4] 씨는 길둥글며 검자주색이고 꼬투리 하나에 6~10개씩 들어 있다.[3]

잎 뒤에 털이 나지 않는 것을 민땅비싸리(Indigofera coreana)라고 한다.

사진 편집

각주 편집

  1. “식물도감 - 땅비싸리”. 한국식물연구회. 2010년 4월 9일에 확인함.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2. 고경식; 김윤식 (1988년 8월 10일). 《원색한국식물도감》. 아카데미서적. 156쪽. 
  3. 전의식; 오병훈; 송홍선 (2008년 6월 25일). 《서울나무도감》. 풀꽃나무. 171쪽. 
  4. 윤주복 (2004년 3월 20일). 《나무 쉽게 찾기》. 진선출판사. 81쪽.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