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글런 소매(영어: raglan sleeve)는 옷의 어깨 부분과 소매 부분을 구분하는 선이 없는 소매로, 에서부터 손목을 감싸는 소매자락까지 한 줄의 박음질로 이뤄져있거나 어깨를 따로 달지 않고 깃에서 바로 소매로 이어지게 만든 것이다.[1] 1857년 래글런 소매는 소매를 어깨 솔기와 함께 재봉하는 대신에 소매를 칼라와 함께 재봉하면서 처음 등장했다.[2] 19세기 영국의 장군 래글런 남작이 고안한 것으로, 래글런 장군은 전장에서 오른팔을 잃고서 옷 상의의 착용시 보다 더 편리하게 직접 옷의 재단방법을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레인코트슈트 따위에 이용되며 나그랑이라고도 불린다.

코치 자켓의 래글런 소매

래글런 소매는 옷을 입었을 때 팔 동작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3] 인간의 팔의 기동범위는 180도이며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팔의 각도는 보통 90도 이내이다. 래글런 소매는 90도로 제작되어 일상생활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이때 래글런 소매는 소매가 몸통과 연결된 각도가 크면 클 수록 가동범위가 증가한다.[4] 기동성 뿐만 아니라 심미성 또한 풍부하여 부드럽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낮거나 좁은 어깨를 시각적으로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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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편집

  1. 이경화. 《구성요인에 따른 래글런 소매패턴의 비교 연구》 (PDF) (학위논문). 가톨릭대학교 출판부. 
  2. E, Cunnington. 《The Dictionary of Fashion History》. BLOOMSBURY. 
  3. “기능성과 보온성 향상을 위한 공군 정비파카 개발 및 평가” (PDF). 《한국의류산업학회지》 14 (2): 298. 2012. [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4. Xu, Qiang (2013). “Effect of structural design factors on modeling of raglan sleeve” (PDF). 《Journal of Chemical and Pharmaceutical Research》 5 (12): 799. 
  5. “파워 숄더 래글런 슬리브 재킷의 어깨 높이와 너비 변화에 따른 신체 보정 이미지” (PDF).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23 (1): 118. 2015년 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