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오리인(영어: Moriori)은 채텀 제도의 원주민이다. 폴리네시아인에 속하며, 적도의 폴리네시아 지방에서 이주해 왔다는 설도 있지만 현재 정설은 1500년경에 뉴질랜드에서 이주해 온 마오리족의 후손이라는 것이다.[1][2][3][4] 모리오리인은 채텀 제도를 Rekohu라고 불렀는데 이 섬의 안개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그들은 어패류나 물개 등을 사냥해 생존했으며 어머니인 땅과 아버지인 하늘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신화가 있었다. 모리오리인도 잠시 전쟁을 하던 때가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점차 첫 번째 사상자가 나오면 전쟁을 멈추게 되었다. 모리오리족의 인구는 2000명에까지 이르렀으나 유럽인들의 상륙으로 소규모 교전이 발생해 1660명으로 줄었고 유럽인들이 더 상륙하면서 어린 젖먹이를 사냥하지 않는 풍습을 무시하고 물개와 새 등을 계속 잡아 식량이 거의 고갈되었다. 1835년, 웰링턴 지역에서 온 마오리족이 소유권을 주장함으로써 유럽인들의 학살로 모리오리인은 101명으로 감소했으며, 마오리족 또한 유럽인들에게 쫓겨 소유권을 포기했다. 일설에 따르면 최후의 순수혈통으로 알려진 라우루 부족의 족장이 유럽인들을 평화롭게 맞이하도록 해 그렇다고도 한다. 결국 모리오리인은 마오리족의 침략으로 남쪽 섬으로 쫓겨나 사라졌다.[5][6] 마오리족에 의한 학살과 식인이 이루어졌다는 설도 있다.[7] 침략과 학살은 1830년대에 이루어졌다.

모리오리인
민족기
총인구
약 700 명
언어
모리오리어, 영어, 마오리어
종교
기독교
민족계통
근연민족 마오리족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Clark, Ross (1994). 〈Moriori and Maori: The Linguistic Evidence〉. Sutton, Douglas G. 《The Origins of the First New Zealanders》. Auckland: Auckland University Press. 123–135쪽. 
  2. Solomon, Māui; Denise Davis (2011년 9월 2일). “Moriori”. 《Te Ara: The Encyclopedia of New Zealand》. 2012년 5월 4일에 확인함. 
  3. Howe, Kerry R. (2011년 9월 24일). “Ideas of Māori origins”. 《Te Ara: The Encyclopedia of New Zealand》. 2012년 6월 1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5월 4일에 확인함. 
  4. McFadgen, B. G. (March 1994). “Archaeology and Holocene sand dune stratigraphy on Chatham Island”.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New Zealand》 24 (1): 17–44. doi:10.1080/03014223.1994.9517454. 
  5. Murihiku timeline (Abandoned website) Backup copy at the Wayback Machine.
  6. Kopel et al., 2003.
  7. King, M. The Silence Beyond. Penguin, 2011 ISBN 9780143565567; p. 190.

참고 자료 편집

  • 제러드 다이아몬드 (1997). 〈2〉. 《총, 균, 쇠》. 문학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