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크 구상체
보크구상체(Bok globule)는[1] 별이 태어나는, 짙은 먼지와 가스로 이루어진 어두운 구름이다. 보크 구상체는 H II 영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질량은 태양의 10 ~ 50배, 영역의 크기는 1광년 정도에 이른다. 구상체의 주요 성분은 수소 분자 및 산화탄소, 헬륨과 1퍼센트 정도의 규산염 구름이다. 보크 구상체 속에서는 보통 쌍성이나 다중성들이 탄생한다.
항성 형성 |
천체 부류 |
이론적 개념 |
보크구상체는 천문학자 바트 보크가 1940년 최초로 발견했다. 1947년 발표한 논문에서 보크와 E. F. 리얼리는 이들 구상체 내부는 가스가 중력 수축을 일으켜 항성 및 성단을 만드는 장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크 구상체 내부는 가시광선으로 볼 수 없으며 당시의 관측 기술로는 구상체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보크의 주장을 입증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들을 적외선 영역으로 관측한 결과 구상체 내부에서 별들이 태어나고 있음이 밝혀졌다.
관측이 더 심화되면서 구상체 내에 따뜻한 물질들이 숨어 있거나, 허빅-아로 천체가 있거나, 분자로 된 기체의 방출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1밀리미터 파장으로 구상체의 방출선을 조사한 결과 중심부에서 생겨나는 원시별 표면으로 물질들이 낙하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보크구상체는 아직 연구할 여지가 많은 천체이다. 이 곳은 우주에서 가장 차가운 곳(3켈빈)이며, 구성 양상 및 가스의 밀도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근적외선 소광 현상을 통해 기둥밀도를 도출하거나, 또는 구상체의 특성을 밝혀줄 항성을 탐사하는 정도가 지금까지 이 천체를 연구하기 위해 적용된 방법들이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 ↑ 한국천문학회 편, 《천문학용어집》 162쪽 좌단 7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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