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키오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영어: Brachiosaurus)는 쥐라기 후기에서 살았던 브라키오사우루스과 용각류 공룡의 한 속이다. 이름은 "팔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다른 용각류와는 다르게 앞발이 뒷발보다 더 길어서 붙여졌다.

브라키오사우루스
화석 범위:
쥐라기
상상도
상상도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파충강
상목: 공룡상목
목: 용반목
아목: 용각아목
과: 브라키오사우루스과
속: 브라키오사우루스속
Riggs, 1903
  • 브라키오사우루스 알티토락스
  • 브라키오사우루스 nougaredi

특징 편집

최대 길이 25m, 무게 45톤,[1] 키 15m로, 용각류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한다. 몸무게는 과거 80톤 정도로 추정되었으나, 기낭이 있었다는 연구 이후 추정치가 줄었다. 키가 크고 목이 긴 모습 때문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공룡 중 하나이다. 육식공룡 케라토사우루스알로사우루스와 공존했고, 어린 개체는 이들의 먹이가 되기도 했지만, 다 자란 성체는 천적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물속에서 살았다는 수생설이 주장되기도 하였으나, 신체 구조가 수생생활에 적합하지 않음이 밝혀지면서 기각되었다.

발견 편집

1900년 미국 콜로라도주의 그랜드 리버 계곡 모리슨 지층에서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화석은 불완전한 몇 가지 골격이나 뼛조각에 지나지 않았고 완전한 골격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면서부터였으나, 이후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종류는 기라파티탄이라는 별개의 종임이 밝혀졌다. 사실 대중에게 알려진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모습 역시 코뼈가 좀 더 높은 기라파티탄의 모습이다. 1950년대 포르투갈에서도 이 공룡과 비슷한 화석이 발견되었지만 2003년 루소티탄이라는 별개의 속으로 재동정되었다. 2001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는 보존율이 80%에 이르는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발굴작업에는 대한민국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후 화석들은 국내로 옮겨져 보존처리 및 조립되었으며, 이 진품화석과 전신 골격은 현재 한국자연사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각주 편집

  1. Campione, Nicolás E.; Evans, David C. (2020). “The accuracy and precision of body mass estimation in non-avian dinosaurs”. 《Biological Reviews》 (영어) 95 (6): 1759–1797. doi:10.1111/brv.12638. ISSN 1469-185X. PMID 32869488. S2CID 221404013.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