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푸르 술탄국

비자푸르 술탄국은 인도의 바흐마니 왕국이 분열을 틈타서 1489년 데칸 지방을 중심으로 독립했던 이슬람 왕국이다. 초대(初代) 아딜 샤는 투르크계(系)로 이슬람의 시아파(派)에 속했으나 마라타 여자와 결혼한 뒤로는 마라타어(語)를 공용어로 정하고, 역대 왕들도 힌두교도에 대해 유화책을 썼다. 16세기 초엽 포르투갈 세력이 진출하자, 고아 만(灣)을 할양해 주고 이에 대항하다가 뒤에 이슬람 세력과 결탁하여 비자야나가르의 힌두 세력을 구축하였다. 17세기 초엽에는 동북부에 세력을 신장하고 비다르 지방도 병합하였으며 그 뒤 아우랑제브 왕이 데칸을 정복하게 되자 이들도 멸망하였다. 당시의 수도에는 오늘날에도 이슬람 지방 건축 양식을 대표할 수 있는 많은 주요 유적이 잔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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