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나촌(일본어: 紗那村)은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 지청 관내의 샤나 군에 있는 촌이다. 면적은 973.30km2이고 인구는 1940년 국세조사 때 1,426명이었다. 촌명의 유래는 아이누어의 ‘산·나이’(=내려가는 늪)이다.

샤나 촌의 위치
쇼와 초기의 샤나 촌

이 지역은 러시아의 실질적인 지배 상태에 있다. 해당 지역의 영유권에 관한 자세한 것은 쿠릴 열도쿠릴 열도 분쟁의 항목을 참조하라.

지리 편집

이투루프 섬(일본명 에토로후 섬) 중부에서 오호츠크해로 돌출한 산푸 반도 주변에 해당한다. 반도에는 활화산인 지릿푸 산이 우뚝 솟아 ‘에토로후 후지’의 애칭으로 사랑받았다. 샤나 늪 주변 등 비교적 평지가 많아, 목장에서는 말 뿐만이 아니라 소도 길러졌다.

중심 취락인 샤나와 벳토부는 반도의 밑에 위치했고, 특히 샤나는 섬내 제1의 취락으로서 산업·행정의 중심지가 되었지만 쇼와 시대에 들어가고 나서는 루베쓰 촌에 밀렸다.

인접한 자치체 편집

역사 편집

  • 1869년 8월 15일 - 홋카이도 11국이 놓여져 샤나 군 샤나 촌이 성립하였다.
  • 1884년 - 샤나 촌, 후루베쓰 촌, 시베토로 촌에 호장사무소가 두어졌다.
  • 1886년 1월 - 후루베츠 에토로후 샤나 시베토로 군청이 놓여졌다. 군청 설치와 함께 인구가 증가해 어촌에서 섬내 최초의 시가지가 되었다.
  • 1897년 11월 5일 - 지청 제도 도입에 의해 샤나 지청이 놓여졌다
  • 1903년 8월 1일 - 샤나 지청이 네무로 지청에 합병되었다. 지청 폐지에 의해 인구가 감소하고 쇠퇴하였다.
  • 1923년 4월 1일 - 샤나 촌, 아리모이 촌, 벳토부 촌이 합병해 행정권을 가지는 2급 정촌으로서 샤나 군 샤나 촌이 성립하였다.
  • 1945년 9월 1일 - 샤나 촌에 소련군이 침공하였다.
  • 1946년 2월 1일 - 소련 정부가 영유를 선언했다.
  • 1948년 9월 초순 - 주민들이 강제송환으로 사할린섬에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