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화상

서울평화상문화재단에서 2년마다 평화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

서울 평화상(서울平和賞)은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제24회 서울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해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2년마다 주는 상이다.

설립취지 편집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정신을 승화·발전시키고, 분단된 한민족의 평화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1990년 제정되었다. 주최 및 시상은 서울올림픽 잉여금 가운데 100억 원을 출연해 설립된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 맡고 있다. 수상 대상은 국가·인종·종교·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인류화합과 세계평화에 크게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이다.

수상자 선정방법 편집

시상식은 격년제로서, 해당 연도의 9월 말에서 10월 초에 열린다. 수상자 선정은 시상식 1년 전에 각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인사 1,000여 명의 추천을 받아 시상식 3개월 전까지 추천서를 접수한다. 이어 추천서를 접수한 서울평화상위원회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한 조사내용과 공적사항을 등을 토대로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심사하여 몇 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다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상금 규모 편집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 외에 부상으로 미화 20만 달러를 수여한다. 단일 부문의 상으로는 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노벨상, 일본국제상 다음으로 상금 규모가 크다.

역대 수상자 편집

  • 제1회 (1990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Juan Antonio Samaranch)
  • 제2회 (1992년) 미국 국무장관, 조지 슐츠 (George Pratt Shultz)
  • 제3회 (1996년) 국경 없는 의사회 (MSF: Médecins Sans Frontières)
  • 제4회 (1998년) 유엔 사무총장, 코피 아난 (Kofi Annan)
  • 제5회 (2000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 제6회 (2002년) 국제적인 빈민구호단체, 옥스팜 (Oxford Community for Famine)
  • 제7회 (2004년) 체코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 (Vaclav Havel)
  • 제8회 (2006년) 그라민 은행 설립자, 무함마드 유누스 (Muhammad Yunus)
  • 제9회 (2008년) 미국 디펜스포럼 회장, 수잔 숄티 (Suzanne Scholte)
  • 제10회 (2010년) 빈민 청소년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 (El Sistema) 설립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José Antonio Abreu)
  • 제11회 (2012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Ban Ki-moon)
  • 제12회 (2014년)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Angela Dorothea Merkel)
  • 제13회 (2016년) 콩고민주공화국 판지병원(Panzi Hospital) 병원장, 드니 무퀘게 (Denis Mukwege)
  • 제14회 (2018년) 인도의 총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