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광(王匡, ? ~ 23년)은 중국 신나라의 황족이자 관료로, 태사를 역임했다. 위군 원성현 사람으로, 태사·안신공 왕순(王舜)의 아들이다. 동시대의 녹림군 창시자이자 자신을 공격해 사로잡은 왕광과는 한자 표기도 같지만 별개의 인물이다.

지황 4년(23년), 녹림의 난이 일어나 녹림군한 경시제를 황제로 추대하고 신나라를 공격하자 태사로서 국장(國將) 애장(哀章)과 함께 낙양을 수비했다. 그러나 경시제가 보낸 정국상공(定國上公) 왕광의 공격을 받아, 9월에 낙양성이 함락돼 애장과 함께 경시제 정권의 서울 완으로 압송됐고, 함께 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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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엽: 《후한서》 권11 유현유분자열전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