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검의 밤(독일어: Nacht der langen Messer)은 1934년 6월 30일 아돌프 히틀러가 돌격대 참모장 에른스트 룀(Ernst Röhm)과 반(反) 히틀러 세력을 숙청한 사건이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전직 수상이던 쿠르트 폰 슐라이허가 저택에서 총에 맞아 암살당했으며 반(反) 히틀러파였던 에리히 클라우제너와 룀의 부관이었던 에드문트 하이네스, 국가 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나치당) 내에서 권력 싸움에 밀렸던 그레고어 슈트라서, 과거 뮌헨 폭동을 진압했던 바이에른 주지사 구스타브 리터 폰 카르 등도 차례대로 암살당했다.

한편 테오도어 아이케는 룀을 체포한 뒤 룀에게 자살을 하도록 권총을 건넸지만 룀은 자살을 거부했고 결국 감옥에서 테오도어 아이케가 쏜 총에 맞아 암살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