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카로프(jackalope)는 북아메리카 민속에 등장하는 전설의 생물로, 영양이나 사슴의 뿔이 달린 산토끼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의 꼬리와 사슴의 뒷다리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기도 한다. 재카로프는 산토끼를 뜻하는 영어 단어 "잭래빗(jackrabbit)"과 영양을 뜻하는 영어 단어 "앤털로프(antelope)"의 합성어이다.

데스밸리 근교의 한 식당에 걸린 재카로프 모형

재카로프에 관한 이야기는 1930년대 와이오밍 지역의 한 사냥꾼이 산토끼 시체에 사슴 뿔을 접붙여 박제한 후 한 지역 호텔에 팔게 되면서 퍼지게 되었다. 재카로프 설화는 쇼프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끼를 발견한 것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토끼는 머리와 몸에 뿔처럼 생긴 종양이 돋아나게 된다.[1][2] 그러나, 동물의 혼종 개념은 그리핀이나 키메라처럼 다른 문화권에서도 흔하게 발견되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볼 수는 없다.

각주 편집

  1. “Jacks for Real”. 2009년 1월 22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09년 1월 22일에 확인함. 
  2. Eberhart, George M. "Mysterious Creatures: Creating A Cryptozoological Encyclopedia." 2005. Journal of Scientific Exploration. Vol. 19, No. 1, pp. 1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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