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Konosirus punctatus, 영어: spotted sardine, dotted gizzard shad 또는 konoshiro gizzard shad)는 청어과의 물고기로 동아시아의 연안에 분포한다. 어린 개체는 전어사리라 부른다.[1] 가까운 바다에 서식하며 그다지 큰 회유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6~9월에는 만 바깥에, 10~5월에는 내만에 많다. 보통 수심 30m 안팎의 다소 얕은 곳에서 서식한다. 산란기는 3-6월 무렵이다. 초여름 무렵 떼를 지어 내만으로 들어와서 개흙을 먹으며, 연안의 얕은 바다에 알을 낳는다. 몸길이는 15–30 cm 정도이다. 성장 시기별 몸길이는 만 1년 11cm, 3년 18cm, 6년 22cm 등이며 최대 수명은 7년이다.[2]

전어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조기어강
목: 청어목
과: 청어과
속: 전어속(Konosirus)
종: 전어
학명
Konosirus punctatus
(Temminck et Schlegel, 1846)

한국에서는 남해[3]황해에 많고, 일본·중국·인도·폴리네시아에 분포한다.

어원 편집

전어는 돈 전(錢)자에 물고기 어(魚)자를 써서, 맛이 좋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돈 주고 사고 본다 해서 전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2]

요리 편집

집나간 며느리가 전어냄새 맡고 돌아온다. 라는 말이있는 것처럼 전어요리는 인기가 많다. 전어는 4∼6월에 산란을 마치고 여름 동안 영양분과 지방을 많이 축적한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지방량이 봄에 비해 세 배가 되고 고소한 맛이 최고조에 이른다. 전어 회는 한국을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먹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일본에서는 전어를 초절임으로 만들어 초밥용으로 주로 소비하고 회는 거의 먹지 않는다.[2]

제철 편집

한국에서 잡히는 전어는 9~11월이 제철이다.

각주 편집

  1. “전어사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018년 4월 8일에 확인함. 
  2. 김재홍 (2019년 10월 13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고 본다' 그래서 전어(錢魚)”. 《연합뉴스》. 2020년 2월 23일에 확인함. 
  3. 이종민 (2012년 8월 10일). “<주말날씨:영남권> "얼음골에 발 담그세요". 《연합뉴스》 (부산). 2013년 4월 27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2년 8월 18일에 확인함. 사천시 삼천포항에서는 '가을의 전령사, 깨가 서 말'이라 주제로 전어축제가 열린다. 사천시 팔포매립지 먹거리 장터를 찾으면 싱싱한 자연산 전어회, 무침,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참고 자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