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성(正常性, normality)이란 평범한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행동의 측면에서, 어떤 개인에게 어떤 행동이 한결같이 가장 평범한(흔한) 행동이라면, 그 행동은 그 개인에게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사회에서 어떤 개인의 행동이 그 사회에서 가장 흔한 행동이라면, 그 행동은 그 사회에서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의 정의는 사람, 시대, 장소, 상황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그 정의는 사회의 기준과 규범이 변함에 따라 함께 변한다. 흔히 ‘이상’(異常, Abnormality)의 반대를 ‘정상’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이런 단순한 구도에서는 정상이 좋은 것이고, 이상은 나쁜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1] 개인의 행동이 '정상'이냐 아니냐에 따라 그 개인이 사회에 소속되거나, 배척되거나 심지어 사회적 불명예를 뒤집어쓰게 되는 등 결과가 파생된다.

'정상'이란 유동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정의를 내리기 어렵지만, 이런 파생 결과의 존재로 인해 ‘정상’의 정의가 중요해진다. 정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을 '정상학'(正常學, normatology)이라고 한다. 이 분야는 정상과 이상을 구분하는 훌륭한 정의를 개발하는 것을 시도한다. 하지만 굳이 이 분야뿐 아니라 철학, 심리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에서 ‘정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활발하게 논의되어 왔다. 임상심리학정신질환편람(Diagnostics and Statistics Manual, DSM)은 정상과 이상을 구분하려는 가장 포괄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벗어나는 것은 일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정상에 속하는 것보다 논리와 윤리를 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각주 편집

  1. Bartlett, Steven James (2011). 《Normality Does Not Equal Mental Health: The Need to Look Elsewhere for Standards of Good Psychological Health》. New York: Praeger. ISBN 0-313-39931-X, 9780313399312 |isbn= 값 확인 필요: invalid character (도움말).  다음 글자 무시됨: ‘p.xi’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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