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제주시에 위치한 여객항

제주항(濟州港, Jeju Harbor)은 대한민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항만법상 지정항이다. 제주항은 지정항 중 무역항에 속한다.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역사 편집

1735년에 김정(金政) 제주목사가 전도민을 부역하게 해 산지항(현 제주항) 및 별도항(현 화북항)에 방파제 80간(間)과 내제를 쌓게 했는데 관에 의해 항만이 건설된 것은 이때가 최초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7년 5월 개항한 제주항은 1920년~1940년 서방파제(580m)와 안벽 100m, 물양장 361m를 축조했다. 상선항으로서의 축조공사가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1926년에 서북향에 의한 격랑을 막기 위해 연장 310m의 방파제를 축조한 것이 처음이다. 이 공사는 예산 300,000엔을 계상, 1926년 12월 16일 착공해 1929년 3월 31일에 준공됐는데 실제 공사비는 총 263,958엔으로 최초로 국고에 의한 항만공사가 이뤄진 것이다.[1] 이 공사 때 제주성에서 헐려진 돌들을 사용하여, 바다 매립을 위한 골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2][3] 제주의 관문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본격적인 항만개발은 1978년 제주항 종합개발계획이 확정발표되면서이다. 제주항 종합개발계획은 제5공화국 출범 직후 다소 수정돼 1986년까지 완료하기로 한 당초 계획이 1996년으로 10년간이나 늦춰지기는 했지만 이 계획을 근간으로 꾸준한 항만건설이 이뤄졌다.[1]

개요 편집

제주도의 최북단인 건입동에 위치하고 있어 육지부와의 교통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제주도내 전체 항만의 처리 물동량을 비교해 볼 때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관문항으로서 육지부와의 연안여객선이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국제크루즈선 입항증가로 국제 관광항만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4]

 
제주항 서부두 지역

규모 편집

  • 항내수면적 : 3,540km2
  • 해안선 : 3,000m
  • 수심 : 2m ~ 11m
  • 간만의 차  : 2.1m

여객터미널 편집

2017년 6월 7일을 기준으로 출항하는 여객선 편은 다음과 같다.[5]

  • 연안여객터미널
    • 제주 ↔ 상추자도 ↔ 해남(우수영)(퀸스타2호) : 약 3시간 소요(정확하지 않음)
    • 제주 ↔ 완도(한일블루나래) : 약 1시간 30분 소요
    • 제주 ↔ 녹동(남해고속카훼리7) : 약 4시간 소요
    • 제주 ↔ 목포(산타루치노호) : 4시간 30분~5시간 소요 (야간운행)
    • 제주 ↔ 여수(한일골드스텔라) : 5시간 정도 소요
  • 국제여객터미널
    • 제주 ↔ 인천
    • 제주 ↔ 평양 운행중단
    • 제주 ↔ 완도 (실버클라우드호) : 약 2시간 45분 소요
    • 제주 ↔ 목포(퀸메리호) : 약 4시간 30분 소요
    • 제주 ↔ 하추자도완도(한일레드펄) : 약 4시간 소요

각주 편집

  1. 제주의 관문 제주항 Archived 2016년 2월 16일 - 웨이백 머신, 제주일보, 2010년 10월 31일
  2. 제주 성, 과거로의 시간여행 Archived 2016년 2월 15일 - 웨이백 머신, 제민일보, 2010년 10월 8일
  3. 일제, 제주성 해체해 '식민지 경관' 만들다 Archived 2016년 2월 15일 - 웨이백 머신, 《박경훈의 제주담론 - 경술국치와 제주성》, 제주의소리, 2010년 8월 15일
  4. 제주시 해양수산정보, 항만정보, 2011년 7월 7일 확인
  5. 한국해운조합. “9월중 제주항 여객선 운항시간표(2014.09.05기준)”. 2014년 9월 5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4년 9월 6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