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도

재사용을 위해 수처리한 물

중수도(中水道,Wastewater Reclamation and Reusing System)란, 상수도(上水道)하고 하수도(下水道)의 중간형태를 이르는 말로, 빗물이나 취사한 물 또는 목욕탕등의 물을 정화등 수처리하여 별도의 관으로 보내, 수세식 화장실ㆍ살수 따위의 용도로 다시 사용할때의 그 물을 가리킨다. 주로 수세식 화장실용수, 에어컨 냉각용수, 청소용수, 세차용수, 살수용수, 조경용수(연못, 분수 등), 소방용수 등 다용도로 쓰이기 때문에 다용수라고도 한다. 중수도는 수돗물의 소비량을 줄이고 하수 발생량을 감소시켜 수자원 보전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상수도 공급 감소로 인한 건설이 필요성을 감소시키며, 갈수기에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 수 있다.

역사 편집

계획적 또는 비계획적 폐수 재사용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적용되어 왔으며 위생 시설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고대 관행이다.

수도법 편집

상수도와 하수도의 중간에 위치한다는 의미에서 중수도(中水道)라 한다. 수도법 제3조 제14호에서 “중수도라 함은 사용한 수돗물을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처리하는 시설, 송배수 시설 및 이용시설의 총체를 말한다”. 즉 중수란, 한번 사용한 물을 처리한 이후에 한번 혹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물을 말한다.[1]

중수도설비 편집

중수도설비(重水道設備)는 환경부의 ‘환경 표지 대상 제품 및 인증 기준’ 개정 고시에 따라 규정한 것으로, 휴양 콘도미니엄 서비스의 개별 시설물에서 발생하거나 개발 사업 따위로 조성되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공공 하수도로 배출하지 않고, 재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적 또는 지역적으로 설치하여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가리킨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

  1. 노재식; 한웅규; 정용욱 (2016). 《토목기사 대비 상하수도 공학》. 한솔아카데미. 18쪽. ISBN 979115656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