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도오(楚 堵敖, ? ~ 기원전 672년)는 중국 초나라의 제19대 군주(재위: 기원전 674년 ~ 기원전 672년)이다. 이름은 간(囏)이다. 시호가 《춘추좌씨전》과《초사(楚辭)》 〈천문(天問)〉에는 도오(堵敖), 《사기》〈초세가〉에는 두오(杜敖)라고 나와 있다. 사기의 다른 판본 중엔 '두오'가 장오(壯敖)나 장오(莊敖)라고 되어 있다[1]. 문왕의 아들이자 성왕의 형이다.

생애 편집

재위 시에 문왕의 정책을 이어 계속 부국강병을 꾀했으며, 중원의 국가들과 천하를 쟁탈하였다.

기원전 672년에 동생인 운(惲)을 죽이려고 했는데, 운은 수(隨)나라로 도망갔다. 이후 운이 수나라 사람의 도움을 받아 도오가 사냥을 갔을 때 죽이고 자립하니, 이가 성왕이다.

각주 편집

  1. 양백준(楊伯峻)은 이에 대해 "도(堵)와 두(杜)는 발음이 서로 가깝고, 장(壯)과 장(莊)은 기록을 옮겨 쓰는 과정에서 일어난 오류일 수 있다."고 했다. 양백준의 《춘추좌전주(春秋左傳注)》를 참고. ISBN 978-7-101-00262-1
전 임
아버지 문왕 웅자
제19대 초나라의 군주
기원전 674년 ~ 기원전 672년
후 임
동생 성왕 웅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