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림(叢林)은 빈댜바나(산스크리트어: Vindhyavana)의 의역으로 음역하여 빈다바나(貧陀婆那)라고도 한다.[1] 여러 승려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며 안거(安居)하는 곳이다.[2] 선원(禪院) · 강원(講院) 등 제반 시설을 갖추고 여러 승려가 수행하는 도장이며, 총림의 최고지도자를 방장(方丈)이라 부른다.[2]

한국 불교조계종에는 해인사 · 송광사 · 통도사 · 수덕사 · 백양사의 다섯 사찰이 선원과 강원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이들을 오대 총림이라 하였는데, 2012년 11월 7일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는 제192회 정기회의에서 동화사 · 쌍계사 · 범어사의 세 사찰을 만장일치로 총림으로 추가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팔대 총림이 있게 되었다.[3]

선원 편집

선원(禪院)은 (禪)을 전문으로 하는 승려들, 즉 선승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말한다. 선원에는 최고 지도자로서 조실(祖室)이 있고 승려의 기강을 감독하는 입승(立繩) 등이 있다.[4]

강원 편집

강원(講院)은 불교경전(經典)을 배우는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이다. 강사(講師)가 있고 학인(學人)이 있어 정규적인 수업을 한다.[4]

교과과정은 사미과(沙彌科) · 4집과(四集科) · 4교과(四敎科) · 대교과(大敎科) 등으로 되어 있고, 대학원 과정과 같은 수의과(隨意科)가 있다. 해인사(海印寺) · 통도사(通度寺) · 동학사(東鶴寺) · 운문사(雲門寺) 등에 강원이 있다.[4]

오대 총림과 팔대 총림 편집

한국 불교조계종에서는 다음의 다섯 사찰은 선원과 강원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들을 오대 총림이라 하였다.

2012년 11월 7일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는 제192회 정기회의에서 동화사 · 쌍계사 · 범어사의 세 사찰을 만장일치로 총림으로 추가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팔대 총림이 있게 되었다.[3]

참고 문헌 편집

각주 편집

  1. 운허, "叢林(총림)". 2013년 6월 6일에 확인
    "叢林(총림): 【범】 vindhyavana 빈다바나(貧陀婆那)라 음역. 단림(檀林)이라고도 번역. 여러 승려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며 안거하는 곳. 많은 승려와 속인들이 모인 것을 나무가 우거진 수풀에 비유한 것. 지금의 선원(禪苑)ㆍ선림(禪林)ㆍ승당(僧堂)ㆍ전문도량(專門道場) 등 많은 승려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총칭."
  2. 종교·철학 > 한국의 종교 > 한국의 불교 > 한국불교의 교단·조직 > 총림,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총림: 叢林 범어 Vindhyavana의 음역으로 여러 승려들이 화합하여 함께 배우며 안거(安居)하는 곳. 선원(禪院)·강원(講院) 등 제반 시설을 갖추고 여러 승려가 수행하는 도장. 총림의 최고지도자를 방장(方丈)이라 부른다."
  3. 혜남 (2012-11-21). "총림지정을 환영하며" Archived 2016년 3월 5일 - 웨이백 머신. 《불교 신문》. 2013년 6월 6일에 확인.
    "11월7일 제192회 정기종회에서 ‘동화사, 쌍계사, 범어사 총림지정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한다. 현행법에서는 선원 율원 강원 염불원 등 종합 수도장을 갖춘 곳을 총림으로 지정하기로 되어있다. 그래서 총무원에서는 향후 2년 이내에 총림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춘다는 조건으로 위의 삼 본사를 중앙종회에 제청하였다. 이로써 기존의 통도사, 해인사, 송광사, 수덕사, 백양사 총림과 합하여 ‘팔대 총림시대’가 열렸다."
  4. 종교·철학 > 한국의 종교 > 한국의 불교 > 한국불교의 교단·조직 > 선원·강원, 《글로벌 세계 대백과사전
    "선원·강원: 禪院·講院 선원은 선(禪) 전문으로 하는 승려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을 말한다. 선원에는 최고 지도자로서 조실(祖室)이 있고 승려의 기강을 감독하는 입승(立繩) 등이 있다. 강원은 불교의 경전(經典)을 배우는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이다. 강사(講師)가 있고 학인(學人)이 있어 정규적인 수업을 한다. 교과과정은 사미과(沙彌科)·4집과(四集科)·4교과(四敎科)·대교과(大敎科) 등으로 되어 있고, 대학원 과정과 같은 수의과(隨意科)가 있다. 해인사(海印寺)·통도사(通度寺)·동학사(東鶴寺)·운문사(雲門寺) 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