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치오(이탈리아어: cappriccio)는 즉흥성이 강한 소품을 부르는 말이다. 카프리스(영어: caprice), 광상곡(狂想曲), 기상곡(綺想曲)이라고도 한다.

형식은 대략 세도막형식으로 되어 있다. 시대에 따라 특징이 다른데, 바로크 시대에는 푸가풍의 것이 많았으며, 모음곡 등에도 편입된 일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사랑하는 형과의 이별에 부치는 카프리치오 바흐 작품 번호 992〉는 각 부분에 제목이 붙어 있다.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에 이르면 소나타 형식같이 충실한 구성으로 된 것이나, 접속곡풍으로 장대한 것도 나왔다. 그러나 반면 피아노용이나 바이올린용의 작은 곡도 즐겨 쓰였다. 따라서 기상곡에는 형식적으로 일정한 틀은 없다. 다만 자유로운 기분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예시 편집

참고 문헌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