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시미르 3세

크레시미르 3세(크로아티아어: Krešimir III, 라틴어: Cresimir 크레시미르[*], 생년 미상 ~ 1030년)는 크로아티아의 국왕(재위: 1000년 ~ 1030년)이다. 트르피미로비치 왕조 출신이며 1020년까지는 고이슬라브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공동 군주였다.

1000년 당시의 유럽 지도

생애 편집

997년 자신의 아버지인 스체판 드르지슬라브가 사망한 이후에 고이슬라브와 함께 스베토슬라브 수로냐의 왕위 계승에 반대하는 반란을 일으켰다. 불가리아 제1제국의 차르였던 사무일은 크레시미르와 고이슬라브 형제를 지지했으며 998년에는 불가리아 군대가 크로아티아를 침공했다. 불가리아는 크로아티아의 영토를 고이슬라브와 크레시미르 3세 형제에게 양도했다.

1000년스베토슬라브 수로냐 국왕이 베네치아 공화국으로 망명하면서 크레시미르 3세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국왕으로 즉위했다. 고이슬라브와 크레시미르 3세 형제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달마티아의 질서 회복을 시도했다. 1018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과의 분쟁이 일어났지만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였던 바실리우스 2세의 외교적 중재를 통해 해결되었다.

1024년 9월 1일에는 비잔티움 제국의 장군인 바실 보이오아네스(Basil Boioannes)가 아드리아해를 건너 크로아티아를 침공했다. 1025년 비잔티움 제국의 바실리우스 2세 황제가 사망한 이후에 크로아티아는 비잔티움 제국에 공물을 바치는 행위를 중단하게 된다. 1027년경에는 헝가리이슈트반 1세 국왕과 함께 베네치아 공화국의 지배를 받고 있던 달마티아 탈환을 시도했다. 크로아티아의 왕위는 스체판 1세가 승계받았다.

전임
스체판 드르지슬라브
크로아티아의 국왕
고이슬라브와 공동 군주 (1000년 ~ 1020년)
1000년 ~ 1030년
후임
스체판 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