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

과자의 종류

토피(영어: toffee)는 캐러멜화설탕, 당밀, 버터, 밀가루 따위를 섞어 만든 과자이다. 이 혼합물은 하드 크랙단계인 149도 ~ 154도의 온도로 가열해주어야 한다. 토피는 종종 견과류나 건포도와 함께 혼합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코코아 가루를 넣기도 한다.

토피
토피
다른 이름toffee
종류과자
주 재료설탕 또는 당밀, 버터

제조법 편집

토피를 만들려면 설탕 또는 당밀과 버터, 밀가루등의 재료들을 뻑뻑해져서 표면에 광택이 날 때까지 저으며 끓여야 한다. 섞은 다음에는 얕은 쟁반에 부어서 냉각시킨다. 서로 다른 재료와 제조법, 특히 가열 온도에 따라 질감이 부드럽거나 끈적끈적해지기도 하고, 단단하거나 혹은 잘 부서지게 된다. 설탕이 캐러멜화 되면서 갈색 색상과 훈연의 맛이 형성된다.

변형된 버전 편집

토피는 , 버터, 초콜릿, 바닐라, 건포도, 산딸기 등의 여러 재료들과 섞어서 다양한 맛이 나는 과자들을 만들 수 있고, 제조법을 조금 달리해서 기존과 다른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잉글리시 토피 편집

미국에서는 토피를 약간 변형시킨 아몬드를 넣어 만든 잉글리시 토피(English toffee)가 인기가 많은데, 쫄깃쫄깃하고 단단한 버전을 둘 다 즐길 수 있다. 이름은 잉글리지 토피지만 현재 영국에서 토피라고 알려진 많은 과자들과는 조금 다르다. 히쓰바는 잉글리시 토피로 만든 과자의 한 종류다.

허니콤 토피 편집

허니콤 토피(honeycomb toffee)는 설탕과 버터 등 재료를 섞을 때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어 토피에 공기가 들어간 버전이다. 이는 매우 점성있는 반죽에 갇힌 이산화탄소에 반응한다. 영국캐나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벌집 과자는 크런치다. 비슷하게 호주에는 초콜릿 바인 바이올렛 크럼블이 있다. 뉴질랜드에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벌집 사탕이 들어있는 호키 포키가 있다.

응용 편집

토피 애플(toffee apple) 편집

토피를 특별하게 응용하는 방법은 캔디 애플이라고도 불리는 토피 애플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막대에 꽂은 사과를 단단한 토피로 코팅시켜 만든다. 토피애플은 캐러멜로 덮힌 캐러멜애플과 비슷하다.

토피넛 라떼(toffee nut latte) 편집

잉글리시 토피처럼 토피에 아몬드나 호두 등의 견과류를 넣어 만든 것을 토피넛이라고 한다. 여기에 우유커피 등을 섞으면 토피넛 라떼가 된다.

  • 스타벅스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로 토피넛 라떼가 있다. 버터의 풍미와 구운 견과류의 고소한 향,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음료로 여기에 우유, 휘핑 크림, 토피넛 조각을 올린다.[1][2]
  • 이디야에서는 토피넛 라떼를 4계절 내내 판매하고 있으며 매출이 높은 인기 메뉴다. 이디야 토피넛 라떼에는 커피가 들어가지 않고 우유와 달콤한 코코아, 토피넛을 넣어 만든다.[3]이디야는 토피넛 라떼를 인스턴트 스틱으로 만든 비니스트도 판매한다. 이는 카페 매장과 마트, 인터넷 등에서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카페에 방문하지 않아도 이디야 토피넛 라떼를 즐길 수 있다.
  • 동원 F&B는 한 때 덴마크 유제품 시리즈로 우유에 토피넛 시럽을 넣은 덴마크 토피넛 라떼를 판매했다. 하지만 현재는 단종되어 더이상 생산하지 않는다.[4]
  • 빙그레는 2012년 바나나맛우유&토피넛을 출시했다.[5]

캐러멜과의 차이 편집

토피와 캐러멜은 기본적으로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하지만 캐러멜은 쫄깃쫄깃하고 토피는 단단한 사탕이라는 점이 다르다. 캐러멜은 부드럽게 하기 위해 우유나 크림을 넣어 만들고 더 낮은 온도에서 조리한다.

어원 편집

토피의 어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음식 전문 작가 Harold McGee는 "설탕과 당밀 혼합의 크리올에서 왔다"고 주장하지만 어느 크리올 언어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옥스포드 영어사전에는, toffee와 별도로 북미식 영어 단어 태피(taffy)도 수록되어 있다.

같이 보기 편집

각주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