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포르투갈어: fado, 포르투갈어 발음: [ˈfaðu])는 포르투갈음악 장르이다. 주로 검은 옷을 입은 솔로 가수(포르투갈어: fadidsta 파디스타[*])가 부르는 노래 형식이며, 포르투갈 기타(포르투갈어: guitarra portuguesa 기타하 포르투게자[*])와 클래식 기타(포르투갈어: viola 비올라[*]) 연주가 함께한다. 어쿠스틱 베이스 기타(포르투갈어: viola baixo 비올라 바이슈[*])나 콘트라베이스가 반주 악기로 포함되기도 한다. 2011년 11월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1][2]

파두
조제 말료아의 《파두》, 1910년 그림
장르 뿌리포르투갈의 음악, 무어인의 음악
문화 뿌리포르투갈 리스본, 19세기
사용 악기포르투갈 기타, 클래식 기타
(어쿠스틱 베이스, 콘트라베이스)
전성기포르투갈, 및 전 세계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인도, 브라질)
파생 장르코임브라 파두, 리스본 파두
파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fado
코임브라 파두 그룹
국가포르투갈 포르투갈
지역유럽
등재 역사
등재연도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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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편집

파두는 1820년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태어난 음악 장르이나 그 기원은 더 오래전이다. 파두연구자 후이 베이라(Rui Veira)는 "파두 역사의 유일하게 신뢰할만한 정보는 구두로 전해지고 있고, 1820년대-1830년대가 기원이다."라고 했다. 초기 파두 공연자는 노래와 춤을 함께 공연했지만 점차 노래 위주로 정착되었다.

포르투갈어 낱말 fado는 "운명", "숙명"을 뜻한다. 원래 파두는 특정한 형식이 있다. 애절한 멜로디와 바다의 고된 삶, 빈자들의 삶을 다루는 가사가 일반적이다. 운명의 감수(resignation), 체념(fatefulness) 및 슬픔(melancolia)이 불어 넣어진 음악의 형태이다. 이는 사우다데(saudade, 영구적이고, 회복불가능한 상실, 이로 인한 지속적인 손상) 즉 갈망 또는 그리움(longing)과 닿아있다. 소재로는 짝사랑, 부재, 질투, 향수, 삶이나 외지 생활의 어려움같은 서글픈 감정뿐 아니라, 일상, 일상의 아이러니같은 즐거운 감정도 노래한다.

파두는 포르투갈의 과거 식민지였던 카부 베르데의 Morna, 브라질의 Modinha, 인도네시아의 Kroncong라는 음악 장르와도 비슷하나 이들 식민지들은 자국의 전통과 혼합하여 독립적인 형태의 음악으로 변화해나갔다.

크게 리스본 파두코임브라 파두로 나뉜다. 리스본 파두는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유명세로 널리 알려졌다. 코임브라 파두는 중세의 세레나데인 트루바두르troubadours와 관련이 있다.

현대 파두는 포르투갈에서 인기있는 장르로 살라자르의 독재 시기에 유행했다가 정권 붕괴후 금기시되었다. 1990년대 이후 다시 인기를 얻어나가 젊은 파디스타(fadista)들이 인기를 얻어나가고 있다.

파두 가수(파디스타)와 기타리스트 편집

각주 편집

  1. “파두, 포르투갈의 도시 대중가요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17년 9월 3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6년 11월 1일에 확인함. 
  2. “Fado, urban popular song of Portugal –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UNESCO》. 2016년 11월 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