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Zacco platypus, 문화어: 행베리)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물고기이다. 어린 개체는 열피리라 부른다.[1] 한반도 하천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물고기로, 다른 물고기에 비해 암수, 산란 시기에 따라 몸 빛깔의 변화가 다양하다. 피라미는 성질이 급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바닥이 모래나 작은 자갈로 된 흐르는 물을 좋아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수온이 내려가면 상류에 사는 피라미는 하류로 이동하고 호수 등지의 피라미는 깊은 곳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조어라고도 부른다.

피라미

생물 분류ℹ️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
강: 경골어강
목: 잉어목
과: 잉어과
속: 피라미속
종: 피라미
학명
Zacco platypus
(Temminck et Schlegel, 1846)
보전상태
미평가(NE): 아직 평가가 이루어진 바 없음

산란 편집

산란기는 수온이 19 °C 정도 되는 6-8월 무렵이다. 이때 수컷은 혼인색을 띠게 되고, 수심 5-20cm 정도의 모래나 자갈 위에 지름 40cm의 산란장을 만들어 암수가 함께 들어가 약 30초 동안 알을 낳는다. 이때 수컷이 암컷 위에 올라가 가슴과 배지느러미로 암컷을 꽉 붙잡은 다음 자신의 항문을 암컷의 항문에 붙여 온몸을 진동시킨 뒤 암놈을 가로로 누여 꼬리를 합쳐서 모래를 파헤치며 산란한다. 치어는 2년 정도 지나면 어미 피라미로 된다. 하천 중류 쪽에 서식한다

습성 편집

피라미는 잡식성으로 이른 새벽이나 해질녘에 수면 위로 올라와 수생곤충을 잡아먹기도 하고 얕은 곳에 사는 피라미는 자갈 틈에 붙어 있는 조류 및 곤충을 잡아먹는다. 한국·일본·중국·대만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근연종으로 갈겨니참갈겨니가 있다.

각주 편집

  1. “열피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018년 4월 8일에 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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