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라오스 댐 붕괴 사고

라오스 댐 붕괴 사고2018년 7월 23일 (현지 시각), 라오스 남동부 앗타푸 주에 위치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보조댐이 붕괴해 발생한 사고이다. 7월 25일 기준으로 최소 7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이며, 6,6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1][2]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사고 발생 댐이 위치한 앗타푸 주
날짜2018년 7월 23일
시간오후 8시 경
위치라오스 앗타푸 주 사남싸이 구
좌표북위 15° 01′ 36″ 동경 106° 36′ 06″ / 북위 15.026667° 동경 106.601667°  / 15.026667; 106.601667
원인댐 범람
사망자70명
실종자200명 이상

배경 편집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대한민국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투입하였으며, 한국 기업인 SK건설한국서부발전이 개발에 참여하였다.[3]

붕괴 편집

보조댐 붕괴 사고는 7월 23일 오후 8시경에 발생하였다. 발생 위치는 앗타푸 주 사남싸이 구 일대였다. 붕괴 직후에는 급격히 방류된 물이 야이태 (Yai Thae), 힌라드 (Hinlad), 마이 (Mai), 타셍찬 (Thasengchan), 타힌 (Tha Hin), 사몽 (Samong) 등 6개 마을을 덮치면서 가옥과 도로, 다리 등이 쓸려나갔다고 전해졌다.[4][1] 이 당시 흘러들어온 물의 양은 50억m3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1]

사고 직후 라오 통신사는 "실종자 다수"라고 보도하였으며, 사고 여파로 주민 6,000명이 이재민이 되었다고 전했다.

대응 편집

7월 25일 대한민국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댐 건설에 참여하는 만큼 우리 정부도 지체 없이 현지 구호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긴급구호대 등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구호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였다.[5] 앞서 대한민국 정부는 현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했고, 7월 26일부터 긴급구조대와 의료진을 파견하기로 했다.[6]

태국 정부 역시 구조 전문가를 사고 현장에 파견한다고 밝혔다.[6]

각주 편집

  1. “SK건설 참여 라오스 댐 붕괴…"다수 사망·수백명 실종"(종합2보)”. 연합뉴스. 2018년 7월 24일. 2018년 7월 25일에 확인함. 
  2. “베트남 언론 "라오스 댐붕괴로 최소 70명 사망·200명 실종"(종합)”. 연합뉴스. 2018년 7월 25일. 2018년 7월 25일에 확인함. 
  3. 박대기 (2018년 7월 28일). “위성으로 본 라오스 댐 사고…개발에 밀려난 원주민들”. 《KBS. 2018년 7월 28일에 확인함. 
  4. Ellis-Petersen, H. (2018년 7월 24일). “Laos dam collapse: ‘hundreds missing’ after villages flooded”. 《The Guardian》. 2018년 7월 2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8년 7월 24일에 확인함. 
  5. “문대통령 "라오스에 긴급구호대 즉각 파견…구호대책 마련"(종합)”. 연합뉴스. 2018년 7월 25일. 2018년 7월 25일에 확인함. 
  6. “라오스 댐 붕괴, 최소 70명 사망…정부 “긴급구조대 파견””. KBS. 2018년 7월 25일. 2018년 7월 25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