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이름에 대한 논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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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초, 동양을 탐험하기 시작한 서양인들이 지도를 제작하면서부터 동해 지역이 세계지도 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16세기에서 18세기 말까지 만들어진 서양지도에는 조선해, 한국해, 동양해, 중국해, 일본해 등 다양한 명칭이 사용되었으나, 이 시기에 가장 빈번히 사용된 것은 한국해(Sea of Korea)라는 표기였다.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프랑스인 라펠즈[[라페루즈 백작 장프랑수아 드 갈롭|라페루즈]](Jean-François de La P rousePérouse), 영국인 브로튼[[윌리엄 로버트 브로턴|브로턴]](William R. Broughton), 러시아인 크루젠슈테른[[아담 요한 폰 크루젠슈테른|크루젠슈테른]](Adam J. von Krusenstern) 등이 동해 주변을 탐험하며 동해 형성과 연안지형이 확실해졌다. 이 시기 이후, 유럽에서 만들어진 지도에는 '일본해' 의 사용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며, 국제적으로 정착되어 갔다. 한편, 일본은 옛부터 넓은 해역에 명칭을 붙이는 습관이 없었다. 일본이 '일본해' 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유럽보다 오히려 늦었다.<ref> http://www.mofa.go.jp/policy/maritime/japan/study-4.html</ref>
 
이에 대해 한국에서는 세계적으로 지명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된 20세기 초에 주권을 상실한 한국이 지명 결정에 관여할 방법은 없었으며, 19세기 말부터 신장된 일본의 국제적 지위가 서양 지도 제작자들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일본해가 널리 사용되었다 주장한다.<ref>[http://www.historyfoundation.or.kr/?sub_num=93 동북아역사재단]</ref>